트럼프 2기 관세 인상 우려가 아시아 증시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은 11월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었던 재정정책이 발표되지 않아 대중 무역압박 정책 불안감이 증폭되었다. 다만 재정정책 기대감이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며, 12월 경제공작회의와 3월 양회로 논의가 지연되면서 재정적자율 상향 가능성으로 증시 낙폭이 일부 축소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기타 아시아 국가에도 관세 인상 이슈는 부담이다. 일본은 트럼프가 선제적인 관세 인상을 예고한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산업 의존도가 높아, 이로 인한 내수 경기 회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인도는 낮은 대외무역 비중으로 관세 인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로 인해 단기 인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으나,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이어가는 인도 대형주에 대한 선호는 유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