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1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5% 하락. 시장 예상치 (인포맥스 기준)인 -0.06%를 하회했으며, 전망치의 하단 (-0.2%)도 하회. 전년대비로도 1.53% 상승. 지난달 1.25%보다 반등했지만,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 1.74%를 하회했으며, 전망치 하단 (1.60%)도 하회. 11월부터 시작된 유류세 인하 축소의 영향으로 석유류 제품이 전월대비 2.41% 상승했음에도 농산물 가격 하락이 물가 하락을 견인. 농산물은 전월대비 8.39% 하락하는 등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5.01% 하락. 458개 품목 중 가격 하락이 큰 상위 25개 품목을 보면 대부분이 농축수산물. 한편, 핵심 소비자물가 (OCED 기준)는 전월대비 0.04% 상승. 전년대비로는 1.86% 상승하면서 지난달 (1.82%)보다 소폭 반등
- 11월 물가는 한은의 물가 전망보다 낮은 모습. 한은이 11월 수정 전망에서 발표한 물가 전망에 따르면 4분기 물가 상승률은 1.6%로 전망. 다음 달 발표되는 12월 물가는 반등하겠지만, 실질적으로 한은의 전망과 같이 1.6%가 나오기 위해서는 전월대비로 0.37% (전년대비 1.86%)이상이 나와야 한은의 전망치에 부합. 다만, 최근 5년간의 12월 월별 평균 물가 상승률은 0.17%이며, 가장 높았던 상승률도 0.24%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은의 전망보다는 실제 물가 상승률이 낮을 것. 한은은 4분기 핵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전망했는데, 헤드라인 물가만큼은 아니지만 핵심 소비자물가도 한은의 전망보다 소폭 낮을 가능성도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