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52,000원에서 42,000원으로 19.2% 하향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펄어비스는 지난 TGA (The Game Award)에서 ‘붉은사막’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하면서 출시일을 2025년 연말 (‘Late 2025’)로 제시했다. 이는 당사가 예상했던 출시일 3Q25E (2025년 늦은 여름)보다 더 지연된 것으로, 붉은사막의 실적 기여도가 2025년보다 2026년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검은사막’의 IP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기대작인 ‘붉은사막’의 출시가 지연됨과 동시에 차기작인 ‘도깨비’에 투입되는 신규 비용과 출시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2025E, 2026E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9.7%, 17.2% 하향 조정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이유이다.
■ ‘붉은사막’ 출시일 재차 지연
‘검은사막’ IP의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펄어비스의 주가는 ‘붉은사막’과 더욱 밀접하게 연관되어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펄어비스가 제시한 ‘붉은사막’의 출시일 (2025년 연말, 12월경으로 추정)은 FY25 추정치의 가파른 하향 조정을 야기하고, 차기작인 ‘도깨비’의 출시일 에도 영향을 미쳐 FY26 추정치 또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 ‘검은사막’ PC 버전이 중국에서 지난 10월부터 공식 서비스에 돌입했지만, 내년 1월부터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기에 2025년 말 ‘붉은사막’이 출시되기 전까지 펄어비스의 신작 모멘텀은 부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