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2,000원에서 38,000원으로 9.5% 하향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펄어비스가 지난 TGA (The Game Award)에서 ‘붉은사막’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하면서 출시일을 2025년 연말 (‘Late 2025’)로 제시함에 따라 붉은사막의 실적 기여도가 2025년보다 2026년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4분기 출시한 ‘검은사막’ PC 중국 또한 수익 기여가 낮아 4Q25 ‘붉은사막’ 출시 전까지 분기 적자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며, ‘붉은사막’ 출시 지연으로 인해 차기작인 ‘도깨비’의 출시 일정 또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은 리스크 요인이다.
■ 4Q24 Preview: 영업적자 86억원 (적자지속 YoY)으로 컨센서스 부합 전망
펄어비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25억원 (-2.3% YoY, +3.9% QoQ), 영업적자 86억원 (적자지속 YoY/QoQ, 영업이익률 -10.4%)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96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전망한다. ‘검은사막’ 10주년을 기념해 신규 클래스와 신규 캐릭터 출시, 접속 보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PC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에서 지난 10월 24일 OBT를 시작한 검은사막 PC 버전은 텐센트의 게임 플랫폼 위게임 (Wegame) 신제품 순위 8위에 오르는 등 성과를 내고 있지만, OBT 특성상 아직 실적 기여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 비용단에서는 ‘붉은사막’의 출시를 앞두고 2024년 11월 지스타, 12월 TGA 등 글로벌 게임쇼에 참가하면서 마케팅비용이 증가하여 적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