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왔던 유동성 환경 개선 시기가 본격 시작되고 연준 이중책무에 대한 평가가 골디락스 환경을 만들 전망
다음주부터 시작될 재무부 일반계정 잔액 감소, 지급준비금 증가 흐름. 1) 올해 연준 대차대조표의 부채 (대변) 중에서 눈여겨봐야 하는 계정은 지급준비금과 재무부 일반계정 (TGA). 연준 대차대조표의 대변에 있는 유통화폐와 해외 중앙은행의 역레포의 규모가 작지는 않지만 변동이 커질 환경은 아님. 2023년에 2조 달러를 상회했던 역레포 잔액은 1,000억 달러 중반 수준에 불과. 따라서 부채 계정 중에 TGA 잔액과 지급준비금이 연준 대차대조표 대변의 변동을 주도할 것이고, TGA 잔액이 감소하면 지급준비금이 증가하고 TGA 잔액이 증가하면 지급준비금이 감소하는 등, 두 계정이 반대되는 모습을 보일 것. 연준 대차대조표의 자산 (차변)이 월간 약 300억 달러씩 감소하는 양적긴축 (QT)이 지속되고 있지만, 상반기에 TGA 잔액 감소 예상폭은 월평균 약 1,300억 달러. 따라서 월평균 1,000억 달러의 지급준비금 증가가 예상. 2) 2월 초까지는 TGA 잔액이 증가하고 지급준비금이 감소하는 시기. 지난달 21일에 연방정부 부채가 한도에 도달한 이후, 재무부는 국채 순발행을 하지 못하고 있음. 따라서 연방정부 (재무부)는 세입만으로 지출에 대응해야 하는데, 현재는 세입이 많은 시기. 1월 15일이 추정세 (estimated tax) 납부 기한이지만 기한을 놓친 개인이나 기업이 소액의 벌금을 물고 납부하는 경우가 있고, 대형 기업들이 납부 기한을 조정하거나 현금흐름을 감안해서 기한을 넘겨서 분기 법인세 (quarterly corporate tax)를 납부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 그리고 1월 하순 (올해는 1월 27일)부터 개인소득세 신고가 시작되는데, 세금을 신고하면서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걸 인지하게 되면서 세금을 납부하는 경우도 이 시기에 적지 않음. 이런 이유들로 TGA 잔액은 2월 초까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올해도 그런 모습이 관찰. 3) 2월 중순부터 본격 감소하기 시작할 TGA 잔액과 증가세를 보일 지급준비금. 2월 초까지 뒤늦게 세금 납부가 마무리되고 나면, TGA 잔액 감소가 본격적으로 시작. 1월 27일부터 시작된 개인소득세 신고분을 검토한 국세청 (IRS)은 환급을 진행. 대부분의 환급금은 21일 (3주) 이내에 지급되고 보통은 2주 정도 시간이 소요. 따라서 다음주부터 개인소득세 신고 마감일 (4월 15일) 2주 뒤인 4월 말까지 환급이 집중. 재무부가 세금을 환급한다는 건 재무부가 지출을 한다는 의미이므로, 재무부의 일상적인 지출과 함께 TGA 잔액을 낮추는 역할을 함.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지급준비금 잔액이 증가하면서 시중 유동성 환경이 개선될 전망. 미국 DOGE 서비스 (US DOGE Service, USDS)가 지출을 줄이고 있지만, 이 노력이 유동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음. USDS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주일에 평균 10억 달러의 지출을 줄이고 있으며 주당 30억 달러의 지출을 줄이는 게 목표라고 밝힘. 그러나 개인소득세 환급금은 주당 약 200억 달러에 이르므로,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