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불확실성이 이익 전망 하향 조정 흐름을 만들고 있는 만큼 결자해지할 힘도 갖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심리적 하락장’을 경험하고 있는 이유. 작년 말에 5,881.63pt로 마감한 S&P 500 지수는 작년 말 이후 3.41% 상승. S&P 500 지수는 역사적 고점까지 채 1%도 남지 않았고 선거 이후 종가 기준으로 직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률 (MDD)이 4.23%로 크지도 않았음. 그러나 작년 11월 선거 이후 상승세는 작년 12월 중순부터 멈췄음. 1월 하순에 딥시크 충격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가 잇따르면서, 악재보다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시장이 성장 기대를 낮춘 영향. 특히, 그동안 미국 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던 종목들의 주가 성과가 부진. 전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20위 안에 있는 종목을 살펴보면, 시가총액 11~20위 기업 중에 작년 말 이후 S&P 500의 성과에 뒤쳐지는 종목은 하나도 없었음. 반면,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6개 종목 (알파벳A와 알파벳C는 하나로 계산)의 성과가 S&P 500에 비해 부진. 18.7% 하락한 테슬라와 애플 (-7.0%) 등 미국이 중국에 관세 부과하면서 부정 영향이 예상되는 기업이나, 마이크로소프트 (-2.4%), 알파벳A (-2.1%), 엔비디아 (-1.1%), 브로드컴 (+1.4%) 등 딥시크 충격을 받은 기업의 주가 하락폭이 컸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팔란티어처럼, 최근 수 개월 동안 주가 성과가 좋았던 종목들도 주가 변동성이 높거나 짧은 급등 후에 주가가 약보합권에 머무르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대응이 쉽지 않음. 투자자들이 ‘심리적 하락장’을 경험하고 있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