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전부터 인플레이션을 자극한 트럼프 대통령. 소비와 고용까지 흔들리면 관세를 주저하게 할 것
1) 물가 상승세를 이끈 근원 항목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전월 대비 0.47% 상승. 시장이 예상한 0.3%를 크게 상회. 식품 가격지수의 전월 대비 변화율이 0.36%로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그러나 에너지 가격지수의 전월 대비 변화율이 전월 2.42%에서 1.08%로 하락한 걸 보면, 식품과 에너지가 CPI 상승의 주 요인은 아니었음. 그보다는 근원 물가의 상승세가 강했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의 전월 대비 변화율이 0.45%로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CPI를 끌어 올리는 데에 기여. 2) 관세 부과를 예상해서 당겨온 수요가 CPI의 상품 가격지수를 끌어 올렸다는 흔적은 찾기 어려움. 근원 상품 가격지수의 전월 대비 변화율이 0.28%로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중고차/트럭 가격지수의 전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