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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팩토리

Gigafactory

기가팩토리는 테슬라(Tesla)가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 등을 대규모로 생산하기 위해 구축한 통합형 초대형 제조시설이다.
생산 효율성과 원가 절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품부터 완성차까지 한 곳에서 수직계열화된 공정을 수행한다.

테슬라는 2014년 미국 네바다주 스토리 카운티에 첫 번째 기가팩토리를 착공하여, 2017년부터 2170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하였다.
2023년 기준, 기가팩토리 네바다는 연간 37GWh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2024년에는 테슬라 세미 트럭 생산을 위한 전용 시설이 완공되어,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이 공장은 완공 시 연간 50,000대의 세미 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다.
2024년 6월 기준, 기가팩토리 네바다에서 테슬라가 직접 고용한 직원 수는 5,796명이며, 평균 시급은 약 48달러이다.
기가팩토리는 배터리 셀, 모듈, 드라이브 유닛,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한 곳에서 생산하여 공급망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공장 운영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테슬라는 향후 멕시코 등지에 추가적인 기가팩토리 건설을 계획 중이며, 글로벌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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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전영업 현금흐름

earnings before interests, taxes, depreciation and armotization

EBITDA(에비타)는 기업의 이익 지표 가운데 하나로,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낸다. 이는 영업이익(EBIT)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수치로, ‘세전영업 현금흐름’이라고도 불린다. EBITDA는 이자 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등 실제 현금 유출과 직접 관련이 없는 항목들을 제외함으로써, 기업의 핵심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순수한 수익력을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대규모 설비 투자가 잦은 제조업체나 인프라 기업의 경우, 감가상각이 재무제표상 비용으로 처리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 그러나 감가상각은 실제로 돈이 나가지 않는 회계상 비용이기 때문에, EBITDA를 활용하면 기업의 실질적인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설비 확충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경우, 회계상 감가상각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상황에서도 EBITDA 기준으로는 흑자가 유지될 수 있어, 외부 투자자나 채권자들이 기업의 경영 성과를 판단할 때 참고하는 주요 지표로 작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EBITDA는 기업가치(EV) 대비 수익성 평가 지표인 EV/EBITDA 비율 분석에도 자주 사용되며, M&A(인수합병) 평가나 기업 실적 비교 등 다양한 재무 분석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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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BITDA

기업가치 대비 현금창출력… 저평가 여부 판단 지표로 활용

EV/EBITDA는 기업의 총가치(EV)를 현금창출 능력(EBITDA)으로 나눈 재무 비율로, 기업이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활용해 어느 정도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EV(Enterprise Value)는 시가총액에 순부채(총부채에서 현금성 자산을 차감한 값)를 더한 수치로, 기업을 인수하는 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전체 자금을 의미한다. 따라서 EV는 주식 투자자뿐만 아니라 채권자 지분까지 포함한 기업의 총 경제적 가치를 반영한다.

EBITDA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의 영업 현금흐름을 뜻하며, 이론적으로는 세전 이익에 감가상각 및 무형자산 상각비를 더해 계산한다. 실무에서는 편의상 영업이익(EBIT)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으로 산출한다.

EV/EBITDA 비율이 낮을수록, 해당 기업이 창출하는 현금흐름에 비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된다. 이 때문에 이 지표는 기업 인수·합병(M&A), 산업 내 기업 비교, 밸류에이션 판단 기준 등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특히, 감가상각비가 큰 설비투자 중심 기업이나 자산 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 순이익이나 단순 PER보다 EV/EBITDA가 기업의 실질 가치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