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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노믹스

Xiconomics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정책 노선. 시진핑과 이코노믹스를 합한 것이다.
시주석 집권 1기의 주요 경제정책으로는 공급측 개혁, 국유기업 개혁, 금융리스크 방지, 부동산시장 안정,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정책들은 시주석 집권 2기에도 큰 줄기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국유기업 개혁과 관련해선 혼합소유제 도입이 1기 때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혼합소유제 개혁은 국가 자본으로 운영되는 국유기업에 민간 자본을 도입하는 정책으로 시코노믹스의 가장 대표적인 경제정책이자 중국 경제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꼽힌다.
시 주석이 2015년 처음 꺼낸 공급 측 개혁도 다시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국가발전 견인차 역할을 했던 철강, 조선 해운, 건설, 시멘트 분야에서 공급과잉이라는 몸살을 앓았다. 공급 규모가 커지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은 높아졌지만 지나친 공급량 확대에 따른 효율성 악화로 이들 업종의 존폐가 기로에 섰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구체적인 감산 목표를 정하고 이를 꾸준히 실행 중이다.
이외에도 시주석은 2017년 10월 중국 공산당 제19차 당대회에서 “환율 자유화를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 밝혔으며
국내외 모든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푸른 하늘을 보장하기 위해 스모그와의 전쟁을 계속하고, 청정에너지 혁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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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

Neom City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2017년 10월 24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 콘퍼런스(FII)에서 짓기로 한 신도시 명칭. 2016년 4월 부왕세자 자격으로 사우디의 석유의존형 경제체질을 바꾸겠다며 발표한 사우디 국가개혁 프로젝트 ‘비전2030’의 실행 방안 중 하나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홍해 연안 2만6500km² 부지에 서울 면적의 44배에 달하는 미래도시를 짓는 프로젝트다. 네옴시티는 ▲170km에 달하는 직선도시 '더 라인(The Line)' ▲해상산업단지 '옥사곤(Oxagon)' ▲산악관광단지 '트로제나(Trojena)' 등으로 구성되면로, 사업비만 5000억 달러(약 670조원)에 달한다. 인프라 제작 비용에는 1000억~2000억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100만명이 거주하고 38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이 도시에서 신재생에너지, 로봇 등 첨단기술, 엔터테인먼트산업 등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네옴은 `탄소 제로'도시로 추진될 계획이다. 2021년 1월 10일 빈 살만 왕세자는 네옴스마트시티를 차와 도로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어째서 개발을 위해 자연을 희생해야하는가. 우리는 미래 도시를 위해 관습적인 도시라는 개념을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더라인'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 프로젝트는 빈 살만 왕세자가 진행해온 네옴스마트시티의 일부로 2021년 1분기에 건설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도시는 모든 일상 편의 시설이 도보 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벨트로 구성되며 친환경 동력원으로 작동하는 화물 대인 운송 수단은 모두 지하에 둬 지상에는 차량용 도로를 없앴다.

이 도시에 한해 규제를 대폭 완화해 외부 투자를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소속 두바이가 규제를 확 풀어서 ‘중동의 홍콩’으로 성장한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살만 왕세자는 도시 건설에 필요한 자금은 2300억달러 규모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과 민간 투자로 충당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