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분투하는 30대 ‘요즘아빠’

시리즈 총 5화
2024.02.07

읽는시간 4

0

요약

◼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남성이 전 연령대에서 관찰되며 보편적 현상으로 확대

〇 과거 남성은 가족의 경제적 부양을 주된 역할로 인식했으나 최근에는 가사 참여 및 자녀 양육 등 이제까지 여성의 역할로 여겨지던 일을 분담하는 방향으로 인식이 변화
 

  •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남성은 가정보다 일에 우선순위를 두었으나 이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남성 비율은 2013년 27.9%에서 2023년 43.6%로 증가)

  • 10년 전 남성은 가사노동을 주로 여성의 일로 생각했으나 이제는 부부가 공동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견해가 증가

◼ 본격적인 육아가 시작되는 30대는 남성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가장 힘쓰는 시기

〇 연령이 낮을수록 남성의 가사 참여율이 높으나 일보다 가정에 우선순위를 두는 경향은 30대가 가장 강하며, 실질적인 가족 돌봄 시간도 30대가 가장 많음

  • 남성이 하루 중 가족 돌봄에 할애하는 시간은 30대가 주중 49분, 주말 1시간 53분으로 가장 많다는 점에서 30대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가장 힘쓰는 시기임을 유추할 수 있음

  • 30대 남성의 가족 돌봄 시간이 타 연령대 남성보다 많은 이유는 이 시기부터 본격적인 자녀양육이 시작되기 때문(2020년 기준 자녀가 있는 남성은 20대 3.8%, 30대 50.5%)

◼ 남성의 인식 변화 원인은 여성의 경제력 상승, 맞벌이 증가로 가사 및 육아를 공동 부담하는 부부가 늘어난 것을 들 수 있음

〇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확대되고 경제력이 상승하면서 가정 경제의 주축이었던 남성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으며, 근로시간 감소로 여가 시간이 늘면서 남성의 가사 참여 및 자녀 양육 여건이 개선됨

• 남성 대비 여성의 소득 비율은 2012년 79%에서 2022년 84%로 5%p 상승

◼ 금융사를 비롯한 기업들은 가사 및 육아 관련 과거 여성 중심 타겟팅에서 벗어나 여성과는 다른 남성들만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들을 위한 상품ㆍ서비스 개발을 확대할 필요

〇 30대를 중심으로 삶의 우선순위가 직장에서 가정으로 옮겨가고 가사 및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남성이 증가하는 ‘요즘아빠’ 현상이 확대

•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확대되면서 ‘요즘아빠’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하철 역사를 비롯해 공공시설에 이들을 위한 시설 확충 등 지원 확대가 필요

〇 금융사는 ‘요즘아빠’ 시장 규모를 도출하고 행동 특성과 금융 니즈를 파악하여 이들을 위한 상품ㆍ서비스 개발에 반영할 필요

김준산

KB경영연구소

김준산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