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당세대가 북한 체제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시장경제를 체득한 이들이 체제에 대한 무조건적인 순응보다 변화와 자립을 갈망하고 있음은 분명
○ 북한당국은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2013년생)’를 공개석상에 노출시켜 ‘새세대’에 대한 선전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오히려 장마당세대의 반발을 초래
- 김주애가 주로 군부 행사(특히 미사일 발사 참관)에 동원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새세대’에게 세대를 이어 한국과 미국에 대한 군사적 대항과 체제에 대한 충성 및 순응을 주문하려는 의도로 김주애를 활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 그러나 김주애의 활동에서 노출되는 자유로운 헤어스타일과 패션은 비사회주의 풍조를 통제 받는 장마당세대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며, 사법 통제의 모순점으로 지적되고 있음
○ 북한당국은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주입하고 사법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주민들의 불만 확산과 동요를 차단하려 하지만, 통제가 강화될수록 장마당세대와 북한주민들의 경제적 생존욕구, 사회문화적 호기심은 더욱 높아질 것임
- 북한당국은 최근 한국에 대한 적대관계 설정, 제도와 정치 구호 내 ‘통일’ 개념 삭제, 경의선 육로 단절 등을 통해 북한주민들에게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주입시키려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