⁷ ‘고난의 행군’은 1990년대 중반 대기근과 자연재해, 누적된 경제 침체로 수십 만여 명이 아사(餓死)한 사건을 뜻하는 공식 용어
⁸ 북한주민들이 만든 용어로 아동 부랑자들을 지칭하며, 일부는 ‘꼬제비’라고 부르기도 함
⁹ '고난의 행군’ 시기 ‘이동의 제한과 통제’가 엄격했던 당시 북한당국도 생존을 위해 떠돌아다니는 꽃제비를 엄격하게 통제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 유ㆍ소년기 장마당세대의 생존을 위한 행동이 북한 내 장마당과 유통시스템 확장에 영향을 미침
¹⁰ 이우영 외, 2024,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 서울 : 통일부, 2024, pp.91~93. 통일부에서 북한이탈주민 6,3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0~40대의 0.2~1.1%가 중국의 은행에 차명계좌를 만들어 여유자금을 보관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반면 50대 이상은 그러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
¹¹ 외부 문화 자료가 중국 휴대전화를 통해 북한에 유입되기도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장마당세대가 북한 내 중국 휴대전화 단말기와 위챗, 알리페이, 중국계 은행 앱을 활용해 차명 계좌를 개설하고 여유자금을 보관하고 있다고 추정 가능
¹²장마당, 밀무역, 건설노동 일공 등 북한주민들은 통제 범위의 안(합법)과 밖(불법) 사이에서 경제생활을 하지만, 북한당국은 이들에 대한 묵인과 처벌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처분함
¹³ 강동완, 2019, 『러시아에서 분단을 만났습니다 : ‘충성의 외화벌이’라 불리는 북한노동자』, 부산 : 너나드리 참고
¹⁴ 북한에서는 거주 지역을 벗어나 이웃 시ㆍ군 경계를 넘는 이동에도 ‘려행증(여행증)’, ‘통행증’ 등 당국의 승인 문서가 필요하지만 일정액의 ‘뇌물’을 주고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함
¹⁵ 북한전문 교양프로그램에서 한 탈북자는 북한주민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KBS의 <6시 내 고향>을 지목하며, 한국 농촌의 잘 사는 모습을 보며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힘
¹⁶ 김미연ㆍ강민진, 2022, “최근 북한 주민의 여가활동 동향”, 「북한포커스」, 서울 : KDB미래전략연구소 개발금융연구센터, 1~3쪽
¹⁷ 북한주민들은 중국 영상을 몰래 시청하다가 단속에 걸리더라도 중국어 학습 목적이었다고 둘러대면 경고로 끝나거나 자료 압수, 가벼운 벌금이나 구류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함
¹⁸ ‘노트텔’이라는 중국산 전자기기(EVD Player)는 액정ㆍDVD 플레이어ㆍUSB 단자가 있어 외부 영상 시청이나 음악 감상에 용이함. 야간 가택 불시 검문 시에도 USB를 재빨리 분리하여 숨기면 외부 자료 접근 사실을 들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손전화보다 보급율이 높다는 주장이 있음
¹⁹ «DailyNK» 2024년 4월 26일, “보호 받지 못하는 北 미혼모들…사회적 차별ㆍ혐오 극심” 몇 년 전에 비해 가정에서 아내의 위상이 비교적 높아진다는 의미로, 여전히 북한의 여성인권은 세계에서 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