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에는 미국 연준의 FOMC 정례회의와 일본 BOJ 금정위, 그리고 영국 BOE 정책 회의까지 통화정책 이벤트가 연이어 열렸다. 그리고 각국 중앙은행은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빅 이벤트였던 미국 FOMC 회의에서는 금리 결정보다 경제전망 (SEP) 변화를 주목했는데, 2025년 경제에 대해 성장률은 0.4%p 하향,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0.3%p 상향 조정 했다.
연말 목표금리는 기존 전망대로 3.9%로 유지, 올해 2회 정도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이는 경기 둔화에도 물가 상승으로 인해 연준의 통화 정책이 쉽게 완화적으로 선회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 한편,미국트럼프대통령은오는4월2일,주요국에대해관세부과일정을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유럽 (EURO)에 대해서는 25%의 고율 관세, 중국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 그리고 유예했던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고율 관세 부과 등이다.
또한, 미국을 대상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지속했던 일본, 한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서도 10~20% 가까운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 21일에는 한국의 3월 1~20일 수출입 결과가 발표되었다. 20일 동안 수출은 355억 달러, 수입은 344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로는 4.5% 증가, 수입은 1.4%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승용차, 선박 등에서 증가했으며, 미국에서 시행된 철강과 알루미늄의 25% 관세 부과에도 수출이 그나마 증가율을 유지했음은 긍정적이다. 대미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는데, 오히려 중국과 홍콩에 대한 수출이 감소했다.
- 이번 주에도 미국 트럼프의 고율 관세 부과에 대한 경계심리가 지속될 것이다. 특히 각국 경제에서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아일랜드와 캐나다, 멕시코의 고율 관세에 따른 수출 감소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중국,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수출 비중이 크지 않거나 (중국), 또는 관세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영향이 적을 수 있다 (한국, 대만 등). 그럼에도 트럼프발 관세 전쟁은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가장 부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