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금융 용어의 뜻을 확인해보세요.
Humpty-Dumpty
험프티 덤프티는 루이스 캐럴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달걀 캐릭터의 이름이다. 높은 담벼락 위에 아슬아슬하게 앉아 있는 "험프티 덤프티"는 자만심과 권위의식에 사로잡힌 구제불능의 캐릭터다. 하지만 바람이라도 불어와 균형을 잃는다면 달걀은 깨진다.경제도 마찬가지다. 지나친 낙관도 비관도, 맹신도 불신도 합리적인 판단을 방해한다. 또한 계란처럼 한 번 추락하면 되돌리기 어렵고 피해도 막심하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던 조지 애커로프 교수와 월가 비관론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 경제학 교수가 2009년 6월 공동 출간한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에서 금융위기로 파탄난 세계 경제를 비유하는 데 "험프티 덤프티"를 사용했다.
waiver of premium
보험가입자가 재해나 질병, 상해사고 등으로 보험료를 내기 어려운 상태가 됐을 경우보험사가 앞으로 납입할 보험료의 납입을 면제해주는 것을 말한다.
보험계약을 유지하는 중간에 돈이 필요할 경우 중도인출이 가능한 제도다. 중도인출은 대출과는 달리 적립되어 있는 준비금에서 일부를 먼저 찾아 쓰는 개념으로 일부 수수료만 내고 찾아갈 수 있다. 중도인출제도는 변액보험과 관련된 상품에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니버설보험과 관련된 저축보험, 연금보험, 종신보험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Reduced Paid-Up Insurance
보험기간중 보험료 납입이 어려워졌을 경우 해당시점에서 보험계약자가 받을 수 있는 해약환급금을 일시납 보험료로 하여 보험가입금액만 감액하는 보험을 말한다. 보험을 해약하게 되면 해약으로 인해 많은 손실을 보게 되므로 해약시점의 해약환급금을 재원으로 당초 보험계약의 보험기간과 보험금의 지급조건은 변경하지 않고 보험가입금액만 줄이는 것이 감액이다. 보장기간은 동일하나 보장금액은 줄어들게 된다.
discount rate
1)중앙은행이 일반은행에 빌려줄 때 적용하는 이자율. 할인율은 화폐정책의 수단으로 이용되는데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방지하려고 할 때 할인율을 인상하게 된다. 2)투자에 대한 수익을 현재가치로 계산할 때 사용되는 금리. 미래의 현금(cash flow)을 현재의 가치로 바꾸는 것을 '할인한다'고 하고 이때 적용되는 비율이 할인율이다. 예를 들어 은행이자율이 연 10%라고 할 때,오늘 1000원을 은행에 넣어두면 1년 후 1100원이 된다. 그럼 1년 후의 1000원을 오늘의 가치로 계산하면 얼마일까? ‘1년 후의 가치(1000원)=오늘의 가치×1.1’이기 때문에 오늘의 가치는 1000원/1.1=909.09원이 된다.오늘 은행에 909.09원을 넣으면 1년 후에 1000원이 되는 것이다. 같은 방식으로 은행이자율이 20%라면 1년 후의 1000원은 오늘 833원(1000원/1.2)이 된다. 할인율이 높으면 현재가치는 작아지게 된다.할인율은 일종의 은행이자율,즉 수익률 개념으로 볼 수 있다.
Google Street View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 (Google)이 제공하는 온라인 3차원 사진 지도 서비스. 차량에 장착된 특수카메라로 360도 촬영한 사진은식당 간판이나 버스정류장, 교통표지판도 선명하게 볼 수 있을 정도다.
interest on excess reserves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한 예금에 붙는 이자율.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향후 출구전략을 시행할 때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초과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율을 높여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term deposit facility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실시하고 있는 유동성 회수방안중 하나. 2009년12월28일 기간부예금제도(term deposit facility)의 도입 방안을 발표하고 2010년6월14일최초로 입찰을 실시한 바 있다. 이전에 미국 은행들은 연준에 하루만 돈을 맡길 수 있었지만 이제도의 도입으로 미국 은행들은 30일이나 3개월, 6개월 등 보다 긴 기간동안 연준에 자금을 예치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의 통화안정계정과 비슷한 개념이다.
Transnationality Index
기업의 국제화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유엔무역개발위원회(UNCTAD) 등에서 사용한다. 전체 자산, 매출, 수입, 인력 등에서 중 해외부문의 비중이 어느 정도인가를 종합해 계산한다. TNI가 높을수록 국제화가 잘되어 있다는 뜻이다.
New Normal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경제적 기준이나 표준을 말한다. IT거품이 꺼진 2003년 미국 벤처캐피탈리스트 로저 맥나미가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에는 세계최대의 채권펀드인 핌코의 최고경영자(CEO)인 모하메드 엘 에리안이 자신의 저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를 뉴 노멀에 빗대어 사용하면서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금융위기 발생 이전에는 신자유적인 경제정책을 기반으로 한 자유무역과 규제완화가 표준이었다면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금융위기 이후 정부·가계·기업의 광범위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에 따라 나타나는 저성장·저소득·저수익률 등 3저 현상이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말로는 '새 기준' 또는 '새 일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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