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용어사전

어려운 금융 용어의 뜻을 확인해보세요.

한국경제신문을 뜻하는 한경이라는 글자가 씌인 로고와 한국경제라는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국경제

커피의 종류

에스프레소/리스트레토/룽고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어로 ‘빠르다’는 뜻이다. 에스프레소 추출 전용 기계로 9기압, 90도에서 20초 안에 30mL의 커피를 뽑아내는 방식이다. 리스트레토는 가장 진할 때 뽑은 에스프레소를 말하고, 룽고는 추출 시간을 두 배 늘린 것이다.

드립커피
원두를 갈아 여과지에 넣고 물을 부어 내려 마시는 커피다. 고온에서 압착하는 방식으로 뽑아내는 에스프레소보다 연하다. 원두 종류에 따라 추출 레시피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각종 기술이 필요하다.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 연하게 마시는 커피. 에스프레소나 드립커피를 주로 마시는 유럽 사람들이 미국식 커피라는 뜻에서 ‘아메리카노’라는 이름을 붙였다.

카페라테·카페오레
카페라테(caffe latte)와 카페오레(cafe au lait)는 각각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로 ‘우유와 함께 마시는 커피’라는 뜻이다. 내용은 약간 다르다. 카페라테가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섞는 것과 달리 카페오레는 드립커피에 우유를 섞는다.

카푸치노
커피에 우유 거품을 넣어 만든 것. 갈색의 커피 위에 우유 거품을 얹은 모습이 이탈리아 프란체스코회 카푸친 수도회 수사들의 모자와 닮아 카푸치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아포카토
진하게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아이스크림을 올리거나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끼얹어 만드는 커피 메뉴.

카페 프라페(프라푸치노)
프라페는 프랑스어로 ‘얼음으로 차게 식히다’라는 의미다. 믹서기에 우유와 에스프레소, 바닐라 아이스크림 등을 넣고 갈아 만든다. 스타벅스의 프라푸치노, 카페베네의 프라페노 등은 업체별로 카페 프라페 방식으로 만든 메뉴에 이름을 붙인 것이다.

싱글오리진커피
한 가지 원두만 이용해 만든 커피다. 원두의 특징을 느끼기 원하는 소비자들이 싱글오리진 커피를 찾는다. 일반 아메리카노 메뉴는 보통 각국에서 생산된 원두를 혼합해 만든다.

스페셜티커피
원래는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에서 인정한 커피 원두에 붙는 이름이었지만 최근에는 COE커피 등 세계적으로 뛰어나다고 인정받은 커피를 통칭하는 말로 쓰인다.

COE커피
cup of excellence의 줄임말.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르완다 등 주로 중남미 지역에서 생산되는 생두 중 품질 평가에서 최상급 커피로 분류된 커피를 말한다.

한국경제신문을 뜻하는 한경이라는 글자가 씌인 로고와 한국경제라는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국경제

삼성 페이

Samsung Pay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입력해, 신용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 근처에 갖다 대면 기기 간 통신을 통해 결제가 이뤄진다.

상점들이 애플페이처럼 별도의 근접무선통신(NFC) 결제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고, 기존 장비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은 물론 한국 전체 상점의 90% 이상에서 쓸 수 있다.

2014년 10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개시한 애플에 비해 후발 주자지만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애플페이는 세계의 주요 신용카드사들과 제휴를 맺으며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였지만, NFC전용 단말기를 통해서만 결제가 가능해 미국 전체 매장 보급율이 5%가량에 불과했다. 2015년 3월 초 CNN은 “애플페이, 구글월렛과 달리 마그네틱 결제기로 작동하는 것은 혁신”이라며 “사실상 모든 신용카드가 여전히 마그네틱 결제기를 사용하고 있어 빠르게 보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MST 바코드 방식뿐만 아니라 애플페이의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도 지원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훨씬 높다. 또한 결제 시 카드 번호 대신 임시 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하는 데다 거래 정보를 단말에 저장하지 않음으로써 안전성을 높였다.
여기에 지문인식센서를 이용해 사용자 지문 인식을 통해 결제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이중으로 보안성을 높였고, 여기에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도 탑재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녹스는 하드웨어부터 운영체계, 애플리케이션까지 각 계층별로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다.

한국에서는 2015년 8월20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미국에서는 2015년 9월 28일 공식 출시했다.
2017년 2월 8일에는 태국 시장에 진출하여 당일 현재 삼성페이 출시국은 한국·미국·중국·스페인·호주·싱가포르·브라질·러시아·푸에르토리코 등 총 10개국으로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2017년 7월 17일에는 세계에서 2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세계 1위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과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페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한국경제신문을 뜻하는 한경이라는 글자가 씌인 로고와 한국경제라는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국경제

밀레니얼 세대

Millennials

밀레니얼스(Millennials) 또는 Y 세대(Generation Y)로도 불리는 인구집단이다.1980년대 초부터 2000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다. 미국 세대전문가인 닐 하우와 윌리엄 스트라우스가 1991년 펴낸 책 ‘세대들, 미국 미래의 역사(Generations:The History of America's Future)’에서 처음 언급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기존 질서와 연계해 정의하기 어렵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진 ‘X세대(1960년대 중반~1970년대말 출생)’의 뒤를 잇는다. 밀레니얼세대는 X세대 다음 세대라고 해서 "Y세대"로 불리거나 컴퓨터 등 정보기술(IT)에 친숙하다는 이유로 "테크세대"라는 별명을 갖고도 있다. 또한 타임지에서는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들 세대를 가리켜 ‘미 제너레이션’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새로운 밀레니엄(2000년) 이후 성인이 돼 트렌드를 이끄는 주역이 됐다는 뜻에서 ‘새천년 세대’로도 불린다.

이들 밀레니얼 세대는 대학 진학률이 높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을 능숙하게 사용하며 자기표현 욕구가 강하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을 즐기고 게임을 하면서 과제까지 한다. 멀티태스킹에 능하다는 의미다. 건강과 식생활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이전 세대와 달리 소유보다는 공유를 추구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생활을 시작해 다른 세대보다 물질적으로 궁핍해 결혼과 내집 마련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맥주나 커피 식품 등 목돈이 들지 않는 품목에서는 소비를 줄이지 않았고 개성을 극대화하는 부문에서 씀씀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편, 밀레니얼 세대의 경계선에 대해서는 많은 이견이 존재해 마케팅이나 통계 분야에서는 혼란을 야기해 왔다.
2018년 3월1일 뉴욕타임스는 미국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10여년간의 연구 끝에 1981~96년에 사이에 태어난 인구를 밀레니얼 세대라고 정의했다고 발표했다.

퓨리서치센터 부사장 마이클 디막(Michael Dimock)은 1981~96년에 태어난 사람들은 2001년 911테러,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을 기억해 비슷한 사회적 의식을 갖고 있으며 모바일 기기가 발달하면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를 겪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퓨리서치센터는 밀레니얼 세대를 1996년으로 자른 이유는 1997년부터 태어난 사람들은 이미 모바일 등이 발달되어 있는 시기에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밀레니얼 세대는 2020년 이후 세계 노동인구의 35%를 차지하고, 소비력 차원에서도 X세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명실상부한 ‘세상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018년 현재 밀레니얼 세대는 세계 인구의 4분의 1 수준인 18억 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이 특히 주목하는 곳은 아시아 쪽이다. 중국의 밀레니얼 세대 인구는 3억5100만 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3억2900만 명)보다 많다. 세계 밀레니얼 세대의 86%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다. 이들은 선진국의 밀레니얼 세대에 비해 미래를 훨씬 긍정적으로 보고, 자기표현과 소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딜로이트컨설팅이 2017년 30개국의 밀레니얼 세대 8000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낙관지수를 조사한 결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34%에 그친 데 비해 중국 남미 등 신흥국은 57%로 높았다. 송한상 딜로이트 상무는 “한국의 낙관지수는 30개국 중 중간 수준인 20위로,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정치에 무관심한 듯 보이지만 부당하다고 느끼는 일에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다. SNS를 타고 급속히 확산한 ‘미투’(#MeToo·성폭력 고발)와 ‘미넥스트’(#MeNext·총기규제 촉구) 시위가 대표적이다. 경기 침체에 빠진 유럽의 밀레니얼 세대는 투표권도 적극적으로 행사하기 시작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2017년 보수당에 참패를 안긴 영국 총선에서 35세 이하 청년층 투표율은 2년 전 선거보다 12%포인트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