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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딕스

Predix

2015년 9월 29일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사내 콘퍼런스 ‘마인즈+머신즈(minds+machines)’ 행사에서 정식으로 공개한 산업인터넷 소프트웨어 플랫폼.

프리딕스는 터빈, 엔진등 산업용 중대형 장비나 부품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GE가 2011년부터 3년여간 준비해 2014년 테스트 버전을 시장에 공개했고 2015년 9월말 정식으로 제품을 내놓았다.

빌 루 GE 디지털부문 대표(CDO)는 이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외부 개발자 수가 2015년 9월 말 현재 4000여명에서 2016년까지 2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GE는 프리딕스를 통해 자사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데이터 분석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GE는 소프트웨어 부문에서의 매출을 2014년 40억달러에서 2015년 60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GE는 2016년 7월 11일 산업인터넷 플랫폼인 프리딕스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목시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GE의 ‘프리딕스’를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에저’에서 구동하기로 했고 MS 증강현실 기기 ‘홀로렌즈’를 GE 제품에서 활용하기로 합의 했다.

또한 GE는 2016년 7월 20일 중국의 통신사 화웨이와 전략 동반자관계 구축을 선언하고 프리딕스 기반의 '산업인터넷'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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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법

창업 기업이 온라인으로 소액 투자자를 모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률.

국내에서 2013년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함으로써 도입이 공론화 됐다. 온라인 금융 규제를 완화해 ‘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자’를 통한 크라우드펀딩을 허용하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 2015년 7월 6일 크라우드 펀딩의 허용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2016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투자자는 한 기업에 1년에 2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으며 개인한도액은 연간 500만원이다. 크라우드펀딩 회사의 난립을 막기위해 자본금 규모는 5억으로 조정돼었다. 또한 크라우드 펀딩사는 일종의 금융사이기에 “예탁결재원”의 관리도 받아야 한다.
2018년 4월3일에는 일반투자자의 크라우드펀딩 투자한도를 2배로 확대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2018년 4월 10일부터 일반투자자의 크라우드펀딩 투자한도가 종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됐다.
현재는 1년간 동일기업당 200만원, 총 500만원을 투자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동일기업당 500만원, 총 1000만원을 투자할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우수한 창업·중소기업이 대중으로부터 온라인을 통해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를 말한다. 적격투자자의 경우 기존과 같이 동일기업당 1000만원, 총 2000만원을 투자할 수 있으며, 전문투자자는 투자한도에 제한이 없다. 그동안 자본시장 이용이 어려웠던 사회적기업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보다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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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미자

neutrino

우주 만물을 이루는 기본 입자 중 하나다. 하지만 질량이 거의 없고 다른 물질과 반응하지 않아 오랫동안 실체를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중성미자는 우주 탄생한 직후에도 나왔고, 태양의 핵융합 반응이나 원전(原電)의 핵분열 반응에서도 나온다.

과학자들은 중성미자의 이런 특성 때문에 ‘유령입자’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우주를 설명하는 현대물리학 이론인 ‘표준모형’은 중성미자의 질량이 없다는데 기반을 두고 있다.

표준모형은 우주가 137억년 전 대폭발(빅뱅)로 생긴 이래 12가지 기본입자로 구성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우리가 아는 쿼크와 전자를 비롯해 우주에 가득 있는 전자중성미자, 뮤온중성미자, 타우중성미자 등 세 가지 중성미자가 포함된다. 지금도 매초 손톱만한 면적에 1000억개의 중성미자가 지나가지만 다른 입자와 거의 반응하지 않아 검출하기 어렵다. 과학자들은 중성미자가 아주 드물게 물질과 부딪히면 고요한 연못에 돌멩이를 던질 때 나타나는 파문(波紋)처럼 흔적이 생기는데 이 흔적을 탐지해 존재를 확인했다.

한편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 물리학상 선정위원회는 유령입자로 알려진 중성미자가 질량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 표준모형을 보완해야 한다는 근거를 제시한 일본과 캐나다 과학자 두 명인 가지타 다카아키(梶田隆章) 일본 도쿄대 교수(56)와 아서 맥도널드 캐나다 퀸즈대 교수(72)를 ‘2015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가지타 교수는 우주에서 날아온 중성미자가 다른 중성미자로 변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아냈다. 그는 1998년 폐광에 지은 슈퍼가미오칸데라는 실험시설에서 우주에서 날아온 뮤온중성미자가 타우중성미자로 바뀌는 현상을 처음 발견했다.

맥도널드 교수는 2001년 서브베리 중성미자 관측시설에서 핵융합이 일어나는 태양에서 날아온 전자중성미자를 관측했다. 맥도널드 교수는 태양에서 날아와 지표면에 닿은 전자중성미자와 지구 반대편에서 지구를 통과해 1만2000㎞를 날아온 중성미자를 비교한 결과 일부가 타우중성미자와 뮤온중성미자로 바뀌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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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세

Google Tax

특허료 등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도 조세 조약이나 세법을 악용해 세금을 내지 않았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업체들에게 부과하기 위한 세금으로 정식명칭은 `디지털세(Digital Service Tax)'이며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GAFA)등의 글로벌 IT기업에 메기는 세금이라해서 가파세(GAFA Tax)라고도 부른다.

구글 애플 등 다국적 기업이 고세율 국가에서 얻은 수익을 특허 사용료나 이자 등의 명목으로 저세율 국가 계열사로 넘겨 절세하는 것을 막기위해 부과하는 세금인 것이다.

다국적 기업들의 조세회피 규모는 연간 1000억~2400억달러(약 116조5000억~279조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OECD는 2012년 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와 주요 20개국(G20)는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해 왔다.

2015년 10월 5일 OECD와 G20는 ‘국가 간 소득이전 및 세원잠식(BEPS) 대응 관련 최종보고서’를 발표하고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한 15개 과제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OECD 2020년 12월까지 ‘디지털세’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OECD 등 137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체(벱스 이행체계)는 IT, 제조업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무형 자산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동일하게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미국과 유럽 간 이견이 커 디지털세 최종안이 발표된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집행되려면 4-5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프랑스, 영국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은 ‘디지털 서비스세’ 도입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세’ 단일안이 시행되는데 시일이 걸릴 수 있어 단기적 디지털세 성격인 ‘디지털 서비스세’부터 우선 시행할 방침이다. 이들 국가들은 ‘최종안이 합의되면 환급해 줄 것이고 그때까지는 일단 디지털 서비스세부터 내라’는 입장이다.

과세 대상은 글로벌 IT 기업이다. 미국 IT 기업을 겨냥한 것이지만 네이버·카카오 등 우리나라 IT기업도 대상이 될 수 있다. IT 기업들은 프랑스 등 디지털 서비스세를 도입한 이들 국가에도 추가로 세금을 내야 해 ‘이중과세’ 부담을 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