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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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배슬론

Cybathlon

장애인 선수가 로봇의 도움을 받아 역량을 겨루는 대회로 인조인간을 뜻하는 ‘사이보그’와 경기를 의미하는 라틴어 ‘애슬론’의 합성어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주최로 2016년 10월 취리히 인근 클로텐에서 처음 열렸으며 25개국, 56개 팀이 참가했다. 제2회 사이배슬론은 2020년 5월2~3일 다시 취리히에서 열린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이배슬론 6종목 경기를 체험할 수 있다. 용평리조트에 마련될 스위스 국가홍보관 ‘스위스 하우스 2018’에서다. 지난해 사이배슬론에 참가한 김종배 연세대 보건대 교수팀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장애물 피하기, 언덕 오르기, 울퉁불퉁한 표면 지나기 등을 겨루는 종목을 시연한다.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트와이스는 엑소스켈레톤(입는 로봇)을 선보인다. 하반신 마비인 참가자가 엑소스켈레톤을 장착하고 계단 오르기, 의자에 앉기 등 일상생활로 구성된 과제를 겨루는 종목이다.

ETH 팀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경주와 전기자극 자전거 경주를 선보인다. 이 종목은 방문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종목은 게임 속 아바타를 손이 아니라 머리(뇌파)로 조종해 장애물을 피하는 경주다. 전기자극 자전거 경주는 척수마비 환자가 기능적 전기 자극(FES)을 통해 다리 힘을 끌어올려 겨루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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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일반 개인정보보호법

유럽연합(EU) 회원국 간에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책임을 강화한 규제다. 인터넷 이용자의 인터넷주소(IP)와 위치정보를 보호 대상에 새로 추가했다. 또 인종·민족, 종교, 유전자 정보 등은 소비자가 명시적으로 동의하지 않으면 취급할 수 없다. 정보를 제공한 소비자는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처리됐는지 확인하고 수정을 요구할 권리도 가진다.
2016년 5월에 제정됐고 2018년 5월 25일 본격 시행되고 있다.

GDPR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혁신 활동 확산에 필요한 개인정보의 처리와 자유로운 이동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개인정보 보호체계의 확립이 결국 산업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는 것이 기본 전제다.

GDPR은 EU 역내뿐만 아니라 역외에서 EU 시민의 정보를 다루는 모든 사업자에게도 적용된다. 즉, 지리적 범위가 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된다. 아울러 GDPR은 정보주체 권리 강화, 개인정보처리자 책임성 확대 등 국제 개인정보 보호 규범의 흐름을 선도하는 전범(典範) 역할을 하고 있어 세계 각국 보호체계의 미래를 내다보는 지침이 된다.
GDPR을 심각하게 위반한 경우에는 해당 기업의 유럽 시장 내 사업을 제재하며 해당 기업의 전체 연간 매출 4% 또는 2천만유로(한화 약 257억원) 중 높은 금액을 과징금으로 부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