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김은희 작가 인터뷰 - 함께 꿈꾸고 준비하는 미래

[KB GOLDE&WISE] KB골든라이프 스페셜 인터뷰
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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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입담의 소유자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 하며 천만 감독 반열에 오른 장항준 감독 그리고 드라마 <시그널>, <킹덤> 등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깊이 있는 심리 묘사로 한국 장르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연 김은희 작가.


두 사람은 지난했던 시절을 함께 견디며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오늘의 성공을 이뤄냈다.


평소 진솔한 모습 과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사랑받아온 이들은 최근 KB국민은행의 새 모델로 발탁되며 특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생의 동반 자이자 현실 부부로서, 함께 꿈을 이루어 온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많은 이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다.


인생의 전성 기를 맞이한 이들처럼, KB국민은행 과 함께한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와의 유쾌하고 따뜻한 시간을 함께 따라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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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장항준 감독님, 김은희 작가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독자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려요

장항준 감독 : 안녕하세요! 영화감독 장항준입니다. 이번에 독자분들과 인생 이야기, 나이 들어가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저는 많은 이들에게 ‘재미있게 사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소망이 있는데요. 여러분께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고민도 되고요, 한편으론 기대도 됩니다.


김은희 작가 : 드라마 작가 김은희입니다. 주로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곤 했는데요. 이렇게 직접 만나 뵙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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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장항준 감독님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실 텐데요. 그동안 두 분 모두 수많은 작품을 작업해오셨지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장항준 감독 : 최근 작품 <왕과 사는 남자>도 특 별한 의미가 있지만, 사실 모든 작품마다 추억이 있습니다.

잘된 작품은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억 에 남고, 예상치 못한 반응을 얻었던 작품도 제게 는 큰 깨달음을 주었어요. 결국 모든 작품이 지금의 저를 만든 자양분이 된 셈이죠.


김은희 작가 : 결과를 떠나서 모든 작품이 다 의 미가 있어요. 무엇 하나 쉽게 만들어진 게 없죠. 그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저희가 있을 수 있었어요. 작품 하나하나가 소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죠

Q. 두 분 모두 어느덧 50대 중반에 접어들었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장항준 감독 : 아무래도 삶의 여유가 좀 생긴 것 같아요. 예전엔 늘 결과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는 데, 지금은 속도보다는 과정 자체를 즐기게 되었죠.


김은희 작가 : 젊은 시절에는 ‘경쟁’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사람’이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사람마다 살아온 시간 과 겪어온 세월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이제는 누군가를 섣불리 판단하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Q. 긍정적인 변화네요. 반대로 미리 준비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김은희 작가 : 건강은 ‘안 아플 때’ 관리해야 한다는 걸 일 찍 알아차렸어야 했어요. 예전엔 밤샘 작업을 하고도 끄떡 없었는데, 이제는 몸이 바로 항의하거든요. 좀 더 일찍 운 동도 하고 건강관리도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좀 아쉽죠. 많은 분이 공감하실 텐데, 몸은 반드시 이자가 붙어서 돌아온답니다.

돈도 마찬가지인데요. 많이 버는 것보다 꾸준히 버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어요.


장항준 감독 : 물론 돈도 중요하고, 건강도 중요하지만, 삶 에서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느껴요. 아무리 좋은 집에 살아도 같이 웃고 이야기 나눌 사람 이 없다면 외롭잖아요. 그래서 김은희 씨에게 늘 감사하며 살고 있답니다.


김은희 작가 : 맞아요. 제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미리 알고, 잘했다고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사람과의 관계를 오래 유지 하려고 노력한 점이거든요. 살다 보니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잘 버텨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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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흔히 중년 이후를 ‘인생 2막’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 앞으로의 계획 또는 꿈꾸는 삶이 궁금합니다.

장항준 감독 : 제 생각에 인생 2막은 수시로 열리는 것 같아요. 꼭 특정 나이나 시기를 뜻하는 게 아니라, 이를테면 새로운 취미나 공부를 시작해도 2막이 열렸다고 볼 수 있는거죠. 인생은 나이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게 아니라 마음먹기에 따라 계속 업데이트되는 거라 생각해요.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오랜 시간 여행하면서 글을 쓰 고 싶어요. 예전엔 ‘성공해야 한다’는 목표가 강했다면, 이제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이 커졌거든요.


김은희 작가 : 거창하지 않아도 마음이 편안한 삶을 살고 싶어요. 아침에 눈떴을 때, 오늘 하루가 너무 부담으로 다 가오지 않는 삶. 그게 가장 좋은 인생이라 생각해 요. 물론 그런 삶을 위해서는 든든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아요. 물질적으로나 제도적인 대비책도 마련해놓아야 하겠지요.

Q. 노후 준비에 관심이 많은 4050, 그리고 은퇴를 앞둔 시니어 세대에게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려요

장항준 감독 : ‘나는 아직 괜찮아’라고 생각할 때가 가장 좋은 타이밍인 것 같아요. 이때부터 조금씩 노후를 준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준비는 불안을 없애기 위한 게 아 니라, 미래의 나를 덜 힘들게 해주는 과정이라 생각하는데요. 거창하게 하기보단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혼자 하기 힘들다면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입니다. 재테크도, 건강관리도, 인간관계도 한번에 해결 되는 건 없더라고요.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오래 하는 사 람이 결국 안정적인 삶을 만드는 것 같아요.


김은희 작가 : 시니어 여러분!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살아오셨잖아요. 이제는 타인을 위한 삶이 아니라, 본인을 위한 즐거움도 꼭 누리며 살기를 바랍니다. 건강도 꼭 챙기시고요.



에디터: 이슬지

출처: KB골드앤와이즈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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