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융합 발전 투자가 증가하며 관련 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음
• 미국 워싱턴에 소재하며 20개 이상 핵융합 기업을 회원으로 보유한 핵융합산업협회(FIA)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최근 1년간 국제 핵융합 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금액(공공자금이 투입되는 정부 프로젝트를 제외)은 26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8% 증가하며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음
- FIA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의 급격한 전력 수요 증가, 주요국의 에너지 안보 경쟁, 탈탄소 정책 등을 핵융합 투자 확대의 주요한 배경으로 지목
- 앤드루 홀랜드(Andrew Holland) FIA CEO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핵융합 발전 투자가 확대된 것은 투자자 신뢰 회복, 기술 진전, 공급망 성숙의 신호”라며, “공공과 민간 협력 확대와 함께 핵융합이 과학의 영역을 넘어선 세계 산업 운동으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설명
- 다만, “자금 조달은 여전히 최대 과제”라며, 상업화 단계 진입을 위해서는 현재까지 투입된 자금의 8배에 달하는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안정적인 자금 조달의 중요성을 강조
• 이번 보고서에는 2021년 23개사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53개 핵융합 기업이 설문에 참여해 투자금액의 증가 효과로 스타트업들의 시장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
• 마켓리서치는 민간 투자 증가로 핵융합 발전 산업 규모가 2023년 3,272에서 2033년 6,012억 달러로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 현재는 실제 전력 판매 시장이 아니라 연구개발(R&D), 장비·부품, 기술 개발 생태계를 포함한 ‘잠재 시장’을 대상으로 규모를 추정하지만, 향후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어 실제 전력 판매 시장까지 포함될 경우 산업 규모는 비약적으로 증가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