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약세 흐름 이어지며 장중 6,000pt 선까지 하락
- [엔비디아의 순환투자 논란 재부각] 주말 간 엔비디아는 SK와 메모리 반도체 공급,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 등을 골자로 한 5천억 달러 이상 규모의 AI 인프라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 또 오픈AI의 데이터센터 임차를 지원하며 약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재무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보도.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5% 급락. 엔비디아가 반도체 기업들과 협약을 맺은 것은 이미 예정된 투자이며, 오픈AI에 재무 보증을 제공한 것은 오히려 순환거래 논란만 다시 촉발했다는 분석. 또한 AI 설비투자가 과잉으로 가고 있다는 우려는 회사채 시장에서도 부각. 엔비디아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이날 최고 14bp 오르며 한때 82bp까지 급등해, 작년 11월 CDS 프리미엄이 본격적으로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
- [중국 창신메모리 상장 우려] 전일 중국 증시에 상장한 창신메모리(CXMT)는 시초가가 공모가(8.66위안)보다 471.6% 높은 49.50위안을 기록하며 역대급 성황을 보인 데 이어 장중 53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급등하면서 CXMT는 단숨에 중국 본토 주식시장 시총 1위로 올라섬. CXMT가 글로벌 자금을 급격히 빨아들이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국 주식시장에도 수급 충격을 미친 것으로 분석
- [중국 DUV 노광장비 자체 개발] 간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국영기업이 DUV(심자외선) 노광장비 생산을 시작했다고 보도. 이 소식에 네덜란드 ASML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주가 일제히 급락. 이 회사는 올해 DUV 장비 5대, 내년에는 2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짐. 다만 이번 보도가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에도 중국이 반도체 자립을 향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반도체 업종 전반에 경쟁 심화 우려가 투자심리 악화 요인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