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경제전망 발표, 중국 3분기 성장은 내수 부진에 정체
- 지난주 IMF에서는 2027년 세계경제전망(WEO) 자료를 발표했다. 제목은 ‘압박 속의 회복력, 시급한 선택들’로 제시되었다. 세계경제는 지난 7월 수정 전망에 비해 소폭 개선(3.0%→3.1%)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유로지역과 일본 등 일부 국가의 성장률이 개선되고, 반면 중국은 성장 둔화, 한국과 대만 등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임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 경제성장률은 2026년 3.3%로 기존 2.6%(7월 전망)에서 큰 폭 상향, 2027년 역시 2.5%에서 2.8%로 개선될 전망이며, 이는 주로 반도체 호조를 반영한 것이다. - 여전히 불확실성은 전쟁과 유가이다. 지난 2월 말 발발한 중동 전쟁(미국-이란)은 아직 끝나지 않고 있고, 유가는 여전히 전년 대비 40% 이상 급등한 상황이다.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고유가는 전 세계 소비자물가를 자극할 것이며, 이는 중앙은행의 긴축 경로를 앞당기고 경제 주체들의 경제활동을 제약할 수밖에 없다. 결국 세계경제가 회복은 하고 있지만, 핵심 변수와 이벤트가 선택되지 않으면 경제는 더 악화될 가능성도 높다.
- 19일 중국 3분기 성장률 발표를 시작으로 오는 27일에는 한국 3분기 성장률 속보치, 30일에는 미국과 유로지역의 잠정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 3분기 GDP는 전기 대비 1.2% 증가하여 이전 분기 0.9%를 상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4.5%를 기록, 이전 분기 4.3% 성장에 비해 소폭 높은 수준이다. 전체적으로 중국의 성장 경로는 4%대 중반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 중국의 수출 경기는 양호하다. 무역수지 흑자는 지속되고 있는데, 문제는 내수가 좋지 않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에 불과하고,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는 7.2% 감소했다. 제조업은 그나마 수출로 유지되고 있지만, 서비스업과 내수가 성장을 받쳐 주지 못하며 중국 경제는 중속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경제는 고유가에도 물가는 낮은 수준이며, AI 개발 투자가 유지되고 있으나, 건설 부문과 설비 등의 투자는 저조하다. 이러한 흐름은 금년은 물론,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IMF 전망처럼 2027년 성장은 4% 초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