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확인된 관세 불확실성 등에 1,350~1,400원 등락 예상

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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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달러/원, 7월 경험적 하락에도 다시 1,380원을 상회
  • 트럼프의 관세 부과에도 여전히 양호한 미국 고용과 안정적인 물가
  • 더 강력해진 트럼프의 관세 위협, 한국 등 수출국에 더 큰 부담
  • 아직 남아있는 미국 경제 우려와 트럼프 리스크, 달러의 제한적 반등 예상

달러/원, 7월 경험적 하락에도 다시 1,380원을 상회

지난 6월 30일, 2025년 상반기 종가는 1,350원으로 마감했다. 2025년 연초 환율은 1,472.5원이었으며, 상반기 최고가는 지난 4월 9일 기록한 1,484.1원이었다. 연초 이후 5월 초까지 1,400원대를 줄곧 상회하다가 5월 들어 1,400원을 하회했고, 6월 말에는 1,350원까지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7월부터 다시 환율이 상승하기 시작하여 불과 2주일여 만에 1,380원대에 진입했다. 7월 들어 달러화의 반등(DXY +1.71%)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한 미국 경제(고용 및 물가), 트럼프의 더 강도 높은 관세 압박(7/7일, 한국 25% 관세부과)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7월 들어 달러화 반등 및 달러/원 환율 상승

7월에 '달러화 반등' 및 '달러/원 환율' 상승이 있음을 보이는 그래프이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트럼프의 관세 부과에도 여전히 양호한 미국 고용과 안정적인 물가

7월 초 발표된 미국 6월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수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제조업 지수는 48.5에서 49.0으로, 서비스업 지수는 49.9에서 50.8로 전월보다 개선되었다. ISM 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 4월 시작된 트럼프 관세에도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은 악화되지 않고 있다.


또한, 6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 역시 예상치 10.6만명을 크게 상회한 14.7만명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4.2%에서 4.1%로 낮아졌다. 이러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하게 발표됨에 따라 연준의 9월 금리인하 확률이 낮아졌다.

미국 취업자수 증감, 3개월 평균 14만명 상회 증가

'미국' '취업자수' 증감함을 보이는 그래프이다. 3개월 평균 14만명 상회 증가하였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Fed Watch 9월 금리인하 확률 (4.0~4.25%)

금리인하 확률이 '4.0~4.25%'정도임을 보이는 그래프이다.

자료: Fed Watch,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더 강력해진 트럼프의 관세 위협, 한국 등 수출국에 더 큰 부담

7월 7일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각 무역 파트너에게 조정된 관세율을 통보했다. 가장 먼저 통보된 국가는 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이며, 이 세 국가에는 모두 25%의 동일 관세율을 통보했다. 브라질에는 무려 50% 관세율, 유럽과 멕시코, 캐나다 등에도 30% 이상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다만, 수정 관세율은 8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트럼프의 이러한 관세 위협은 1) 미국 경제가 아직 양호하다는 점, 2) 90일 협상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등에 기인한다. 이러한 트럼프의 관세 위협은 한국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 더 큰 부담(수출 및 경제 악화)이 될 수 있다.

7월 수정된 트럼프 관세율, 대체로 상향 조정

7월 수정된 '트럼프 관세율'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대체로 상향 조정되었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아직 남아있는 미국 경제 우려와 트럼프 리스크, 달러의 제한적 반등 예상

지난 1분기 미국 실질GDP는 전기비 연율로 -0.5%를 기록했다. 금 수입이 일시적으로 급격히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항목인 개인소비지출(PCE)이 4.0%에서 0.5%로 급격히 위축된 영향도 컸다.


과거 2018년 관세 부과 이후 PCE를 비교해보면 3분기 연속 둔화된 바 있다. 이는 오는 30일 발표될 2분기 성장률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더욱이 트럼프의 관세 위협은 달러에 약세 요인이다. 트럼프의 저금리, 약달러 정책과 대체 수단에 대한 필요성 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3일 ‘해방의 날’ 이후 미국 장기금리와 달러화 지수의 이격 역시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달러의 제한적 반등이 예상된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정책 불확실성에 당분간 1,350~1,400원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미국 관세 부과 이후 개인소비지출 (PCE) 약화 예상

'미국 관세' 부과 이후 '개인소비지출'이 약화됨을 예상하는 그래프이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해방의 날’ 이후 미국 장기금리와 달러화 이격 지속

‘해방의 날’ 이후 미국 장기금리와 달러화 이격이 지속됨을 보이는 그래프이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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