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새벽, 미국 연준은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상단 기준 4.5%로 동결했다. 작년 12월 이후 5회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한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우먼 이사는 25bp 정책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소수의견을 개진했다.
성명서는 ‘상반기 경제활동 성장세가 완만해졌다’고 평가한 가운데,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라고 변경되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FOMC는 2인의 소수의견이 나오면서 연준 위원들 간 분열 조짐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수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상호관세로 인한 물가상승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 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경제지표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