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금통위 Preview: 금융안정 부담감에 금리동결 전망

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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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핵심 내용 요약

  • 금리인하 사이클 후반부 진입, 차기 금리인하 시점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양상
  • 금융안정에 비중을 높인 만큼 관망모드 유지, 차기 금리인하 시점은 10월

금리인하 사이클 후반부 진입, 차기 금리인하 시점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양상

7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지만, 금통위원 6인 중 4인이 3개월 내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밝히면서 8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해 8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의견과, 금융안정 이슈가 해소되었다고 판단하기 이른 만큼 동결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은 총재가 언급한 대로 1%대 기준금리 진입이 어렵다면 남은 금리인하 횟수가 2회인 만큼, 금리인하 시점의 중요도는 점차 높아질 것이다. 7월 이후 달라진 경제상황을 살펴보고,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는지 다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1. 성장 및 물가 (인하)

7월 금통위 이후 발표된 2분기 성장률은 QoQ 0.6%로 호조를 보였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대로 제시했던 외국계 투자은행 (IB)들은 소비심리 회복, 한미 무역협상 등을 반영해 전망치를 1%대 초반으로 상향했다. 상호관세 부과에도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올해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금리인하 필요성은 여전히 높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물가 상승률은 각각 YoY 2.1%, 2.0%로, 물가 우려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성장률 시장 예상 상회, 1% 성장률 달성 가능

'2분기 성장률' 시장 예상 상회를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1%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

자료: 한국은행,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글로벌 금융기관, 올해 한국 성장률 1% 내외로 상향

'글로벌 금융기관'의 올해 한국 성장률 예상치다. 1% 내외로 상향함을 보여준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수출, 상호관세 부과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모습

'상호관세' 부과를 감안하면 '수출' 상태가 나쁘지 않다는것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자료: 관세청,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당분간 물가는 2% 전후 횡보할 전망

당분간 '물가'는 '2%' 전후 횡보할 전망임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자료: 통계청,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2. 금융안정 (동결)

한은 총재는 7월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규제로 주택시장 과열 국면이 진정되었지만, 부동산 가격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발언했다. 6.27 대책 발표 후 2개월이 지난 가운데,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7월 가계부채는 전월대비 2.2조 원 증가했으나, 부동산 계약 시차를 고려하면 9월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미국 근원 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정책금리

'대출 규제'에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함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자료: KB부동산,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가계부채, 증가 폭 축소되었으나 9월까지 지켜봐야

'가계부채'의 중가 폭이 축소되었으나 9월까지 지켜봐야함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자료: 금융위원회,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3. 대외요인 (동결)

7월 말 한-미 무역협정이 타결되었다. 상호관세율은 15%로, 경쟁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관세관련 불확실성은 완화되었다. 한은 총재는 ‘미국과 관세협상이 잘돼서 8월 금통위 부담을 덜었다’고 발언했다. 관세 협상이 성장 하방리스크를 완화시켜 주는 만큼, 이번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안정에 비중을 높인 만큼 관망모드 유지, 차기 금리인하 시점은 10월

종합하면 8월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다. 한은이 금융안정을 달성하고자 하는 부담감을 고려해, 정부 경기부양책 효과를 지켜보는 관망 (Wait and See)모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7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이 내외금리차 확대 우려를 제기한 점도 금리인하를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한은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인하 사이클이 계속될 수 있다는 비둘기파적 발언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장금리는 금리동결에도 상단이 제약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차주 발표할 내년도 예산안도 시장 친화적인 국고채 발행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금리 상승 시 채권 매수기조로 대응하는 방향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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