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통위 Preview: 높아진 부동산 가격에 금리동결 유지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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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8월 금통위 이후 주택가격 상승 폭 확대,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 금리인하 시기는 11월로 이연, 부동산 가격 상승 시 연내 동결 가능성 대비할 필요

8월 금통위 이후 주택가격 상승 폭 확대,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8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한 후, 9월부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다시 상승하면서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 한-미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국내 경기의 하방리스크는 남아있지만,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금융안정에 비중을 높인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8월 이후 달라진 대내외 경제상황을 살펴보고,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과 최종금리 전망을 변경할 필요가 있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1. 금융안정 (동결)

한은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원들이 부동산 가격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가운데, 8월까지 안정세를 보이던 부동산 가격이 9월부터 다시 상승 폭을 확대한 점을 고려하면 10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인식되고 있는 신성환 위원조차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고 발언한 점은 금리 동결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9월 가계부채는 전월대비 1.2조 원 증가하면서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으나,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거래가 증가하면서 가계부채가 시차를 두고 증가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부동산 가격, 정부 규제에도 고공행진 중

부동산 가격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정부 규제에도 고공행진 중이다.

자료: KB부동산,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가계부채 증가 폭 축소, 추후 증가 가능성 남아있어

'가계부채' 증가 폭이 축소됨을 보이는 그래프이다. 추후 증가 가능성이 남아있다.

자료: 금융위원회,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2. 성장 및 물가 (인하)

9월 수출은 상호관세로 인한 대미수출 감소에도, 추석 연휴로 인한 기저효과로 예상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소비심리 개선에도 내수 회복세가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정부의 확대 재정정책에도 내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금리인하 필요성은 높다고 보인다. 한편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물가 상승률은 각각 YoY 2.1%, 2.0%로, 물가는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상호관세 여파에도 수출 성장세는 지속되는 중

'상호관세' 여파에도 수출 성장세는 지속되는 중을 보이는 그래프이다.

자료: 관세청,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소비심리 개선에도, 실물경기 회복세는 더딘 상황

'소비심리 개선'에도 실물경기 회복세는 더딘 상황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자료: 한국은행,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당분간 물가는 2% 전후 횡보할 전망

'한국은행' '물가목표'는 2%이다. 당분간 물가는 2%대 전후 횡보할 전망이다.

자료: 통계청,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3. 대외요인 (동결)

한-미 관세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격화된 점은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수 있는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APEC 회의를 앞두고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될 수 있지만,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높고 협상이 완료 되더라도 시장 파급효과를 분석할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금리인하 시기는 11월로 이연, 부동산 가격 상승 시 연내 동결 가능성 대비할 필요

위 내용을 종합해 10월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다. 10.15일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강력한 수요 억제책을 발표했으나, 주택가격 안정 여부를 확인하려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번 기준금리 결정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시장금리는 연내 금리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고채 3년물 기준 2.5%를 상회했다. 금통위에서 한은이 매파적으로 나올 경우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10.15 대책으로 부동산 가격이 단기적으로 안정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만큼,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므로 국고채 3년물 기준 2.5% 후반을 채권 매수레벨로 설정하는 방향이 유효하다고 보인다.

시장금리, 기준금리 인하 지연에 하단 제약될 전망

'시장금리'를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기준금리 인하 지연에 하단 제약될 전망이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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