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 휴지기 진입, 당분간 인하보다 동결에 무게

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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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한국은행, 기준금리 2.50%로 동결, 부동산 가격과 환율 상승에 ‘신중한 접근’ 지속
  • 수정 경제전망, ’26년 성장률 전망치 1.8%, 물가 2.1%로 각각 0.2%p씩 상향
  • 한은 총재, 금리 인상 논의는 없었으며, 동결과 인하 가능성만 고려했음을 강조
  • 통화정책 휴지기 진입, 국고채 금리는 연말 효과 남아있으나 박스권 등락 예상

한국은행, 기준금리 2.50%로 동결, 부동산 가격과 환율 상승에 ‘신중한 접근’ 지속

11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하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통화정책방향문서 (이하 통방문)에서는 국내 경기가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 및 환율 등 금융안정 측면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한편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간다’는 문구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로,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에서 ‘인하 여부 및 시기’로 문구를 변경하였다. 이를 감안하면 기준금리 동결기조가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인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5월 이후 4회 연속 동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5월 이후 4회 연속 동결되었다.

자료: 한국은행,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부동산 가격 상승 지속되는 한 금리인하 가능성 제한적

'부동산 가격' 상승 지속되는 한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한적임을 보이는 그래프이다.

자료: KB부동산,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달러/원 환율 상승도 금리인하 제약하는 요인

'달러/원 환율' 상승도 금리인하를 제약하는 요인임을 보이는 그래프이다.

자료: Bloomberg, KB 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문구 변경점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문구 변경점을 정리한 표이다.

자료: 한국은행,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 주: 붉은 부분은 변경내용

수정 경제전망, ’26년 성장률 전망치 1.8%, 물가 2.1%로 각각 0.2%p씩 상향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내수 회복,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경기 하방리스크가 완화된 점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0%, 1.8%로 각각 0.1%p, 0.2%p 상향 조정했다. 물가는 환율 상승 및 내수 회복세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전망치를 2.1%로 상향했다.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점과, 반도체 경기가 호조를 보인 점이 성장률 상향 조정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물가는 에너지 가격 안정에도 원화 약세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으며, 당분간 기저효과와 석유류 가격 상승 영향으로 한은 목표를 상회할 전망이다.

수정 경제전망, 내년 성장률 전망치 1.8%로 상향

'수정 경제전망'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상향 전망이다.

자료: 한국은행,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물가, 당분간 한국은행 물가목표 상회할 전망

'물가'에 관한 그래프이다. 당분간 한국은행 물가목표는 상회할 전망이다.

자료: 한국은행,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한은 총재, 금리 인상 논의는 없었으며, 동결과 인하 가능성만 고려했음을 강조

이창용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1) 신성환 위원이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개진했으며, 2)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인 중 3인이 3개월 내 (포워드 가이던스)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3) 또한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된 논의를 하지 않았으며,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인상으로 급작스럽게 변경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성장률의 경우 반도체 사이클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과 Output Gap이 해소되는 시기를 2026년 말로 제시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한편 현재 기준금리는 금융안정을 고려했을 때 중립 수준이며, 향후 입수되는 데이터에 따라 동결과 인하 가능성을 모두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통화정책 휴지기 진입, 국고채 금리는 연말 효과 남아있으나 박스권 등락 예상

신성환 위원의 인하 소수의견 개진에도 금통위원 6인 중 3인 만이 3개월 내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언급한 점과 총재 기자간담회 발언을 고려할 때 금리 동결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데다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내수 회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고채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실상 소멸된 점을 반영해 3년물 기준 2.98%까지 상승했다.


금리가 단기간 급등한 점과 연말 수급부담 완화 등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할 요인은 남아 있지만, 인하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된 점을 감안할 때 하락 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통화정책 휴지기 국고 3년물-기준금리 스프레드가 35~50bp인 점을 감안했을 때, 2.85%~3.0% 레인지에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인다.

한국은행, 수정 경제전망 요약표

한국은행의 '수정 경제전망' 요약표를 정리한 표이다.

자료: 한국은행,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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