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미 연준은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상단 기준 4.0%에서 3.75%로 25bp 인하했다. 성명서는 물가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실업률 상승과 더불어 고용의 하방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금리결정 문구에 추가 조정에 대한 범위와 시기 (Extent and timing)를 추가함으로써, 향후 금리인하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명시했다.
이번 금리결정은 스티븐 마이런 이사가 빅 컷 (50bp 인하) 소수의견을,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금리동결 소수의견을 개진했다.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두고 연준 인사들 간 의견 차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연준은 지급준비금을 풍부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12일부터 단기국채 매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