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포워드 가이던스와 함께 날아온 비둘기파적 색채

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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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핵심 내용 요약

  • 한국은행, 기준금리 2.50%로 동결, 경기 회복과 금융안정 우려에 금리동결 기조 유지
  • 수정 경제전망, 성장률 전망치 2.0%, 물가 2.2%로 각각 0.2%p, 0.1%p 상향
  • 한은 총재, 기준금리 대비 국고채 금리 상승이 과도하다고 발언
  • 기준금리 동결 기조 당분간 지속, 상하단 모두 제약되는 박스권 장세 이어질 전망

한국은행, 기준금리 2.50%로 동결, 경기 회복과 금융안정 우려에

금리동결 기조 유지

2월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하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통화정책방향 문서 (이하 통방문)에서는 성장이 예상보다 양호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상승 등 금융안정 리스크가 남아있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대내외 여건을 점검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방문부터 금통위원들의 포워드가이던스 시계를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한 가운데, 총 21표 중 기준금리 동결 16표, 인상 1표, 인하 4표를 제시하면서 시장에서 우려하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6회 연속 동결

'2014년부터 2026년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 추이'를 보여주는 꺾은선 그래프입니다. 0.5%에서 3.5% 사이의 등락을 거쳐 현재 2.5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흐름을 나타내며, 출처는 한국은행과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입니다.

자료: 한국은행,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부동산 가격 상승세, 정부 규제에도 여전히 우려

'전국·서울·수도권·강남 11구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을 비교한 그래프로, 6·27 대책 이후에도 상승세와 변동성이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난다.

자료: KB부동산,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금통위원 포워드 가이던스, 3개월에서 6개월로 확장

'금통위 포워드 가이던스가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됐음'을 보여주는 그래프로, 기준금리가 3.5%에서 2.5%까지 인하된 흐름과 2.5% 내외 점도표 전망이 표시되어 있다.

자료: 한국은행, KB 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문구 변경점

'2025년 11월부터 2026년 2월까지의 한국 경제 전망 비교표'입니다. 기준금리는 2.50%로 동결된 가운데, 세계 경제 흐름, 국내 고용, 물가상승률, 금융시장, 가계대출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의 변화와 한국은행의 정책 평가 및 방향성을 항목별로 정리한 요약 표입니다.

자료: 한국은행,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주: 붉은 부분은 변경내용

수정 경제전망, 성장률 전망치 2.0%, 물가 2.2%로

각각 0.2%p, 0.1%p 상향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건설투자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호조 및 내수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올해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각각 2.0%, 2.2%로 0.2%p, 0.1%p 상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기저효과를 반영해 1.9%에서 1.8%로 0.1%p 하향했다.

반도체 경기 호조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반도체 생산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고, 소비 회복세가 개선된 점이 성장률 상향 조정에 기여했다고 판단한다. 물가는 석유류 및 농산물 가격 상승 폭 둔화에도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전자제품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과,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수정 경제전망, 올해 성장률 전망치 2.0%로 상향

'2025년 8월·11월·2026년 2월 수정 경제전망을 비교한 그래프'로, 2026년 성장률 전망이 2.0%로 상향되고 물가상승률은 2% 내외로 제시된다.

자료: 한국은행,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물가, 2%대 유지하나 국제유가 상승 압력에 유의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이 2023년 이후 둔화해 2% 내외를 유지하는 추이'를 보이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압력을 시사한 그래프이다.

자료: 한국은행, KB 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한은 총재, 기준금리 대비

국고채 금리 상승이 과도하다고 발언

이창용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1) 기준금리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으며, 2) 금통위원 모두 3개월 내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3) 한편 최근 국고채 3년물 금리와 기준금리간 격차가 과도하다고 지적하는 등, 1월 금통위와 달리 상당히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였다.

채권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금리 상승 폭이 과도할 시 국고채 단순매입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점을 미루어볼 때, 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다만 달러/원 환율 변동성이 여전히 높고 수도권 지역 부동산 가격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발언한 만큼, 금융안정 부문을 여전히 신경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준금리 동결 기조 당분간 지속, 상하단 모두

제약되는 박스권 장세 이어질 전망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은 사실상 종료되었으나, 6개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기준금리 인상보다 인하 가능성이 우세한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금리인상 우려는 완화될 전망이다. 국고채 금리는 시장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금통위를 거치며 3년물 기준 3.07%로 하락했다. 다만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점을 고려할 때, 국고채 금리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이 예정된 4월 전후로 시장금리의 추가 하락을 기대할 수 있겠으나, 국고채 수급 부담과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 등을 고려할 때 상하단이 모두 제약되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기존 설정한 레인지를 유지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

시장금리,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기자간담회에 하락

'2025년 1월부터 2026년 3월 초까지의 한국 국고채 금리 추이'를 나타냅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50%로 유지되는 가운데, 한국 10년물 금리는 3.50%, 3년물 금리는 3.0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둘기파적인 기자간담회 이후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상황을 시각화했습니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한국은행, 수정 경제전망 테이블

'한국은행의 2026년 및 2027년 수정 경제 전망 자료'입니다. 경제성장률,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물가상승률 등 주요 경제 지표의 전망치와 이전 대비 변동폭을 상세하게 비교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료: 한국은행,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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