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충돌과 향후 전개 시나리오 (2), 최악은 지나는 중

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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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미국 트럼프의 중동 전쟁 종료 가능성 시사, 국제유가 하락에 달러/원 환율도 급락
  • 미국의 일방적 종전,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중동 지역 정세

미국 트럼프의 중동 전쟁 종료 가능성 시사, 국제유가 하락에 달러/원 환율도 급락

3월 10일 달러/원 환율은 20원 가까이 하락한 1,47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일 장중 1,500원에 근접했던 환율이 하루 만에 20원 이상 하락한 것이다. 환율 하락의 주요 배경은 국제유가의 급락이다. WTI 선물가격은 전일 아시아 시장에서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했으나, 간밤 미국 시장에서 배럴당 80달러대로 하락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에 대해 조기 종전될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최근 환율과 국내 증시는 중동 전쟁, 그리고 국제유가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의 일방적 종전,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중동 지역 정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향후 전개 방향은 미국이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관건은 이란과 추종 세력의 반격과 보복, 그리고 중동 지역 정세, 금융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재개 여부이다.

① 미국의 일방적 종전 (60%), 미국은 전쟁 목적인 이란 내 핵 시설 파괴와 전쟁 비용 문제, 자국 내 반대 여론 등을 의식하여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하고 공습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 이란은 차기 정부가 수립되고 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군사 시설의 상당 부분이 파괴되어 소규모 국지전이 예상된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권이 확보되고 원유 수송이 점진적으로 재개되면 국제유가는 85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주)

② 중동 불안 지속 (30%), 미국이 철수한다고 하여도 이란의 강경 정부 수립과 추종 세력이 중도 지역 내 보복에 나설 경우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물동량 감소로 유가는 다시 100달러를 상회할 수 있다.

③ 중동 확전 (10%), 이란과 추종 세력은 ‘충성과 보복’을 맹세했다. 중동 내 참전 국가들이 늘어나고, 미국과 연합 세력의 지상군이 투입될 경우 중동 전운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30%가 감소하게 되며, 국제유가는 13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기간도 최소 2~3개월 소요될 수 있다.

'중동 정세에 따른 3가지 경제 시나리오(미국 일방적 종전, 불안 지속, 확전)별 주요 변수를 정리한 표'입니다. 시나리오별 지속 기간, 유가(WTI), 미국·한국 장기 금리, 달러/원 환율의 예상 변동 범위를 상세히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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