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하 금통위)이후 발표된 1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1.7%로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국내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상당 부분 완화되었다. 게다가 이란 전쟁이 시작한 지 3개월이 경과했음에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고유가 국면이 길어지면서, 시장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기 시작했다.
전쟁 장기화, 국내 경기 호조로 2022년과 유사한 매크로 환경이 조성되자, 국고채 금리는 한때 3년물 기준 3.8%를 상회하며 기준금리 3~4회 인상을 선반영하고 있다. 물가안정목표에 민감한 한국은행 입장을 고려할 때, 기대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선제적 금리인상 사이클 진입은 불가피하다. 신현송 신임 총재가 주재하는 첫 금통위인 만큼, 한국은행이 바라보고 있는 경제 상황과 통화정책 경로를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