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상황과 유동성 확대 사이클

WM스타자문단의 「금융투자 FOCUS」
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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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고용시장 약화로, 미국 경제의 강세 기조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8월의 비농업 고용은 최근래 최저치인 2만 2천명에 불과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전체 민간 제조업 분야가 3만 8천명 증가에 불과했는데, 이중에서 상품 제조분야는 2만 2천명 감소했습니다.

즉, 트럼프는 관세부과로 미국 일자리 증가를 이야기했지만, 오히려 소비자는 수입도 안하고 국내 제품도 덜 사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에 제조업의 일자리는 줄어드는 것입니다. 또한 건설 부분은 7천명 감소하였고, 내구재 부분도 1만 2천명 감소하였습니다. 미국 제조업중 중요 분야인, 자동차 부분도 7천명 감소하였습니다.

이러한 제조업 고용의 약화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민간 서비스 분야가 6만 3천명 증가하면서, 전체 고용이 증가세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 세부 부문에서는, 도매거래가 1만명 증가하였고, 소매거래에서는 2천명 증가하였습니다. 다만, 미국 경제를 대변하는 프로페셔널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가 1만 7천명 감소하면서, 미국의 전체 기업 경기와 투자의사가 크게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하였습니다.

미국 경제가 상당한 호황(고용 과열)세를 보였던 2022~2023년에는, 프로페셔널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가 월간 10~30만명 가량의 증가세를 보인바 있습니다. 즉, 동부분이 1만명대 감소세로 전환된 것은, 비단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일시적으로 약화되었다고 보기는 힘든 부분입니다. 다시말해, 고용만 놓고 보면, 미국 경기가 침체 초입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고, 이에 통화정책상의 경기부양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고용의 약화세 속에서, Fed는 최근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0.25%p 인하하였습니다. 9월 FOMC 회의에서 관건이 된 것은, 미국 경제에 대한 예측과 점도표 금리 예상이었는데, 동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점도표에서, Fed의 주요 인사들은 내년초까지 완만한 이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임금증가->내수 서비스 수요 지속->내수물가 압력’으로 이어져 왔던, 과거 성장패턴이 약화될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즉, 미국 경제가 향후 침체로 전환되지는 않겠지만, 경기는 서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 것입니다. 이에 2025년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기존 3.9%(중간값)에서 3.6%로 하향조정하면서 추가 금리인하 2회 가량(2025년내)을 예측하였습니다. 하지만, 2026년말 기준 금리전망치는 3.4%로 예상함으로써, 1회 가량의 금리인하 여지만을 두었습니다.

즉, 미국 경기 약화에 대응하여, Fed는 경기부양을 위한 비둘기적 스탠스를 보였지만, 향후의 금리전망을 보수적으로 함으로써, 지속적인 금리인하의 기대는 일축시킨 것입니다.

이에 금융시장에서도, 현재의 정황상, 미국의 금리인하가 지속될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 수도 있다는 경계감이 상존합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유동성(M2) 상황을 보면, 역사적 최고 수준인 22조 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6년 5월 이후에는 파월의장의 임기가 끝나고, 새로운 연준 의장이 선임될 예정입니다.

즉, 현재는 미국 통화정책의 싸이클상 여러가지 변수가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미국은 유동성이 확대되고, 금리가 완만한 속도로 하락하는 중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미국의 유동성 확장 정책이 나타난 시기에는, 대부분 자산가격이 크게 상승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이러한 미국의 유동성 확대 싸이클을 고려하시어, 향후 투자의 관점도 ‘자산 인플레이션의 가속화’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참고하여 ‘합리적인 투자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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