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증시는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수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 초반 G7 정상회담에서 AI 산업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에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는 등 미국의 중동 갈등 개입 조짐이 나타나며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국내 코스피는 대외 불확실성 고조에도 재정 확대, AI 투자 등 정부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며 3,000pt 넘어섰습니다.
이번 주
이번 주에는 미국의 핵 시설 폭격에 대한 이란의 대응 수준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말 동안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 폭격을 단행하며 지정학적 긴장감이 재상승했습니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하고 최고 국가안보회의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으로, 실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에 따라 유가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0% 이상으로 높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시 증시의 하락 압력이 불가피하고,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원 환율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