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이 2025년, 출범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15년 독일 알제나우에 N 디비전 설립을 시작으로, 현대차는 WRC(월드랠리챔피언십)에서 얻은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고성능차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BMW M의 총괄 개발 책임자였던 알버트 비어만을 현대차 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하고, BMW M의 북남미 총괄임원 출신 토마스 쉬미에라를 N 전담부서 및 모터스포츠 전담 부사장으로 영입하면서 인사 측면에서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브랜드명 ‘N’은 남양연구소와 뉘르부르크링 테스트 트랙의 이니셜에서 따왔죠. 현대 N 디비전은 첫 번째 양산차 i30 N을 시작으로 i20 N, 아반떼 N, 코나 N 등을 차례로 출시했고, 최근에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과 6 N까지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
이 외에도 N 비전 74, RN22e 등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글로벌 고성능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현대 N 브랜드의 주요 양산차 및 콘셉트카를 중심으로 그 10년의 궤적을 되짚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