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 오픈AI, 앤트로픽, 엔비디아가 헬스케어를 바꾸는 방법

의료 AI가 바꾸는 산업의 미래
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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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의료 AI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진단, 치료, 신약 개발 등 헬스케어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술로,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예요.
  • 최근 오픈AI, 앤트로픽,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의료AI 서비스를 선보이며 병원과 제약 업계를 혁신하고 있어요.
  • 앞으로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 의료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가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도록 하는 게 핵심 과제예요.

지난 1월, OpenAI가 놀라운 통계를 공개했어요. 매주 무려 2억 3천만 명의 사용자들이 챗GPT(ChatGPT)에 건강에 대한 질문을 한다는 거예요. 이미 사람들은 AI를 '나만의 주치의'처럼 활용하고 있는 셈이죠.

수요를 증명하듯, 올해 1월은 '의료 AI의 달'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오픈AI(OpenAI), 앤트로픽 (Anthropic),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빅테크 3사가 동시에 의료 시장 진출을 선언했거든요. 의료 AI란 무엇이고, IT 공룡들은 병원과 제약 업계를 어떻게 바꿀지 살펴볼게요.

의료 AI | 오픈AI, 앤트로픽, 엔비디아가 헬스케어를 바꾸는 방법

AI 헬스케어

의료 AI란?

의료 AI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진단, 치료, 신약 개발 등 헬스케어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술이에요. 상황에 따라 AI 헬스케어, 헬스테크라고도 불리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예요. 최근 오픈AI, 앤트로픽, 엔비디아가 각각 의료AI와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를 선보였어요.

오픈AI ChatGPT Health

챗GPT 헬스: 익숙함에 신뢰를 더하다

오픈AI는 지난 1월, 개인용과 기업용 ChatGPT 서비스를 공개했어요. 오픈AI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친절한 상담가'로, 의료진에게는 '깐깐한 행정 비서'로 다가가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선보인 거예요.

의료 AI | 챗GPT 헬스, 클로드 헬스케어는 병원을 어떻게 바꿀까요?

출처: 오픈AI

건강 상담에 특화된 모드

오픈AI는 개인 사용자를 위해 챗GPT 헬스(ChatGPT Health) 서비스를 공개했어요. 기존 챗GPT에서도 건강 질문을 할 수 있었지만, 챗GPT 헬스는 아예 건강 상담에 특화된 전용 모드를 제공해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기 위해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 세계 60개국에서 활동하는 의료진 260여 명과 협력했다고 해요.

더 나아가 전자 의료 기록과 Apple Health, Function MyFitnessPal 같은 웰니스 앱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진료를 예약하거나 식단과 운동 루틴을 만들 수도 있어요.

의료진의 행정 비서

챗GPT 포 헬스케어(ChatGPT for Healthcare)는 기업용 서비스로, 병원의 의료 AI 환경을 더 크게 바꿀 예정이에요. AMA(미국의사협회) 에 따르면 의사들의 AI 활용률은 불과 1년 만에 거의 두 배로 증가했거든요. 하지만 병원의 공식 도입이 늦어지다 보니 많은 의료진이 개인 계정으로 알음알음 쓰고 있는 게 현실이었어요.

오픈AI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었어요. 챗GPT 헬스는 병원 공식 시스템 안에서 안전하게 쓸 수 있는 기업용 솔루션이에요. 퇴원 요약지, 환자 안내문, 보험 사전 승인 요청서 같은 반복적인 서류 작업을 자동화해 의사가 오직 환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게 돕죠. 보스턴 아동 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차례대로 배포되고 있어요.

앤트로픽 Claude Healthcare

클로드 포 헬스케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병원이 가장 두려워하는 '보안' 해결

오픈AI가 대중성을 앞세웠다면, 앤트로픽은 보안이라는 병원들의 가장 가려운 곳을 긁어줬어요. 병원이나 보험사가 AI 도입을 주저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환자 데이터 유출' 우려였거든요. 앤트로픽은 지난 1월 11일 클로드 헬스케어(Claude for Healthcare)를 발표하며 이 문제를 기술적으로 정면 돌파했어요.

데이터를 남기지 않는 무저장 방식

클로드의 핵심 경쟁력은 환자 데이터를 서버에 영구 저장하거나 학습에 쓰지 않는다는 거예요. 필요할 때만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해 답변을 만들고, 그 즉시 휘발시켜요. 병원으로서는 "내부 데이터가 외부로 샐 걱정"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거죠. 이 덕분에 AWS, 구글 클라우드, MS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유일한 HIPAA(미국 의료정보보호법) 인증 AI 모델이 됐어요.

의료 AI | 챗GPT 헬스, 클로드 헬스케어는 병원을 어떻게 바꿀까요?

출처: 앤트로픽

보험사가 특히 환영하는 보안 기술

클로드 포 헬스케어의 이 기술은 특히 보험사에서 환영받고 있어요. 기존에는 보험금 지급을 위한 사전 승인 심사에 몇 시간이 걸렸지만, 클로드는 환자 기록과 최신 보험 정책을 실시간으로 대조해 단 몇 분 만에 처리하게 됐어요.

실제로 미국 최대 비영리 의료 시스템 중 하나인 ‘배너 헬스(Banner Health)’에서는 2만 2천 명 이상의 임상의가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85%가 업무 속도와 정확성이 향상됐다고 응답했어요.

클로드 보험 심사, 이렇게 작동해요

기존에 사람이 수작업으로 하던 일을 클로드는 MCP를 통해 4단계로 처리해요.


  • 1단계 [연결]: 의사가 데이터 승인 요청을 하면 클로드가 MCP를 통해 환자의 EHR(전자의무기록)과 최신 보험사 가이드라인을 동시에 불러와요.
  • 2단계 [비교]: 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대조해 ‘이 환자의 치료 기록이 현재 보험 급여 기준에 맞는가?’를 판단해요.
  • 3단계 [작성]: 단순히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진료 기록 14페이지의 소견에 따라 보험 약관 3조 2항을 충족함"처럼 구체적인 근거를 붙여 승인 요청서를 완성해요.
  • 4단계 [휘발]: 작성이 끝나면 MCP를 통해 조회한 환자의 민감 정보는 클로드의 서버에 남지 않고 즉시 삭제해요. 클로드가 데이터를 '빌려서 쓰고 돌려주는' 방식이기 때문이에요.

💡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란?

MCP란 AI가 외부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식을 표준화한 기술이에요. 쉽게 말하면 AI용 USB-C 같은 거예요. 병원 전자의무기록, 보험사 데이터베이스, 의학 논문 등 각기 다른 시스템에 AI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어요.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실시간으로 가져다 쓰기 때문에, 민감한 의료 정보가 외부로 새는 걱정 없이 AI를 쓸 수 있어요.

엔비디아 x 일라이 릴리

엔비디아: 10년 걸릴 신약, 시뮬레이션으로 단축

생명과학의 근본을 바꾸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병원 업무를 돕는다면, 하드웨어의 제왕 엔비디아는 생명과학의 근본을 바꾸려 해요.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 데 평균 10년 이상, 수십억 달러가 드는 비효율을 깨겠다는 거예요. 이를 위해 엔비디아는 지난 1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미국 최대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와 손잡고 향후 5년간 10억 달러(약 1조 4,600억원)를 투자해 AI 신약 공동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발표했어요.

24시간 멈추지 않는 연구소

이 연구소의 핵심은 실험실과 AI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연속 학습 시스템이에요. 엔비디아의 바이오네모(BioNeMo) 플랫폼이 수십억 개의 화합물 조합을 시뮬레이션하면, AI가 추천한 후보 물질을 로봇이 실제로 실험해요. 그 결과를 다시 AI가 학습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요. 이 과정이 24시간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실험과 AI가 함께 진화해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비싼 비용과 많은 시간을 들여 실제 분자를 합성하기 전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수십억 가지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새로운 청사진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어요.

의료 AI | 챗GPT 헬스, 클로드 헬스케어는 병원을 어떻게 바꿀까요?

출처: 엔비디아

가상 공장에서 약을 미리 찍어본다

어렵게 약을 개발해도 생산 라인이 따라가지 못하면 소용없겠죠. 엔비디아는 약물 제조 공장을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도 함께 도입했어요. 실제 공장을 짓기 전에 가상 환경에서 미리 돌려보며 생산 병목 현상을 사전에 해결하는 방식이에요.

💡 디지털 트윈 뜻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현실의 사물이나 시스템을 컴퓨터 속에 쌍둥이처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이에요. 여기서는 약물 생산 공정을 가상으로 만들어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실제 생산 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쓰여요.

혁신의 이면, 편리함과 불안 사이

의료 AI가 해결해야 할 과제

빅테크의 의료 진출은 반가운 일이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히 있어요.

첫째, 섀도 AI의 법적 책임

병원에서 공식 승인하지 않은 AI를 의사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다 오진이 발생하면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요? 이런 '섀도 AI'는 새로운 법적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어요. AI는 보조 도구일 뿐이지만, 환자들은 AI의 말을 의사의 처방처럼 믿을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에요.

둘째, 데이터 프라이버시의 투명성

AI 기업들이 "데이터를 학습에 쓰지 않겠다"라고 약속하지만, 정말 안전하게 관리되는지 검증할 수 있는 투명한 시스템이 필요해요. 특히 민감한 건강 정보인 만큼 보안 사고는 치명적일 수 있거든요.

의료 AI | 챗GPT 헬스, 클로드 헬스케어는 병원을 어떻게 바꿀까요?

생성: GPT-5.2

셋째, 의료 혜택의 불평등

현재 의료 AI 서비스는 대부분 미국, 그것도 최신 기기를 가진 사람들에게만 열려 있어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의료 혜택을 받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와요.

IT 기업이 병원이 되는 세상

기술은 수단, 목표는 ‘치유’

2026년 1월 한 주 동안 쏟아진 빅테크들의 발표는 명확한 메시지를 줘요. AI가 이제 의료 시스템 깊숙이 들어왔다는 거예요.

의료 AI | 챗GPT 헬스, 클로드 헬스케어는 병원을 어떻게 바꿀까요?

생성: GPT-5.2

오픈AI는 접근성과 신뢰를, 앤트로픽은 보안과 효율을, 엔비디아는 속도와 혁신을 무기로 삼았어요. 하지만 이 모든 기술 경쟁의 끝은 결국 "환자가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게 돕는 것"이어야 해요.

의료 AI의 성공은 얼마나 똑똑한 모델을 만들었느냐가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의 실제 고통을 얼마나 덜어주느냐에 달려 있어요. 2026년은 빅테크가 병원으로 출근한 원년으로 기록될 거예요. 이제 그들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냉정하게 지켜볼 차례예요.

의료AI 헬스케어 자주 묻는 질문

Q. 무료 챗GPT에 개인 건강 정보를 올려도 안전한가요?

A. 개인용 무료 버전의 생성형 AI에 건강 정보를 입력할 때는 주의해야 해요. 본문에서 '안전하다'라고 한 건 병원이 돈을 내고 쓰는 '기업용(Enterprise)' 버전 이야기예요. 우리가 흔히 쓰는 일반 챗GPT나 무료 AI 서비스는 입력한 대화 내용이 AI 모델 학습에 사용될 수 있어요. 따라서 민감한 질병 기록, 처방전 사진, 주민번호 같은 정보는 개인용 AI에는 절대 올리지 않는 게 좋습니다.

Q. AI 신약 개발이 성공하면 약값이 싸지나요?

A.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신약이 비싼 가장 큰 이유는 개발 기간(10년)과 실패 비용 때문이에요. 엔비디아와 릴리의 사례처럼 개발 기간을 10년에서 3~5년으로 줄이고 실패 확률을 낮춘다면, 제약사는 더 저렴한 가격에 약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희귀병 치료제처럼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 냈던 약들의 가격 장벽이 낮아질 수 있어요.

Q. 의료 AI가 확산되면 의사가 줄어들 수도 있나요?

A. 당장은 그렇지 않아요. 현재 의료 AI는 의사의 '행정 업무'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서류 작성, 보험 심사, 데이터 검색처럼 진료 외 업무가 의사 시간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연구도 있거든요. AI가 이 부분을 담당하면 의사는 오히려 더 많은 환자를 진료할 수 있어요.

다만 장기적으로 AI가 영상 판독, 초기 진단 등 일부 전문 영역을 대체할 가능성은 있어요. 의료계에서도 이를 두고 활발히 논의 중이에요.

Q. 의료 AI 관련주는 무엇이 있나요?

A. 의료AI 관련 기업으로는 엔비디아(NVDA), 일라이 릴리(LLY)가 상장돼 있어요. 이 외에 GE 헬스케어(GEHC), 필립스(PHG) 같은 AI 의료 영상 진단 기업, 화이자(PFE)·노보 노디스크(NVO) 같은 AI 신약 개발 제약사도 대표적인 의료 AI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고요.

Q. 챗GPT 헬스 사용자 등록은 어떻게 하나요?

A. 오픈AI는 현재 소수의 초기 사용자에게만 챗GPT 헬스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요. 이용을 원하면 오픈AI 홈페이지에서 대기자 명단에 등록할 수 있어요.

이 콘텐츠는 테크잇슈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이 콘텐츠는 2026년 2월 20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오픈AI, 아마존웹서비스(AWS), 앤트로픽,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발행일 이후 변경된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오직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개인적인 자문 또는 홍보 목적의 콘텐츠가 아닙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며, 개인이 입은 손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입증하기 위해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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