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이후 시장에서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 자산 투자) 현상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올랐으며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미국 우선주의 △감세 △보편적 관세 △조 바이든 정부 정책 후퇴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보편적 관세는 미국의 수입 품목에 일률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인데 수입 물가를 높여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울 수 있다. 이는 미국 금리를 높이고 미국 중앙은행(Fed)의 정책금리 인하를 늦출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미국과 나머지 국가 간 금리 차를 확대해 달러 강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