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사회 초년생...펀드?

사회 초년생의 연금 준비는 IRP? 아니면 연금저축펀드?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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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기대 여명은 남자 79.9세, 여자 85.6세로 전체평균 82.7세로 나타났다.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지금, 우리는 상상하는 것보다 오래 살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해서 은퇴할 때까지 약 30년 정도 일한다고 가정하면, 남은 여생은 짧게는 40년에서 길게는 50년이다. 우리가 벌 수 있는 기간보다 우리가 살아갈 날들이 더욱 길기 때문에, 우리는 생산인구로서 돈을 벌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더 빨리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

대표적인 노후자금인 연금에 대해 사회 초년생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 보았다.

어느 정도 준비할까?

많은 '동전'이 담긴 유리병을 들고 있고 그 위에 과녁 이미지가 나타나있다.

사회 초년생의 경우에는 결혼 자금도 준비해야 하고 주택 구입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있어 많은 자금을 노후자금으로 준비하기 어렵고 중간에 해지할 가능성도 높다. 그러므로 이때 준비하는 연금의 비율은 본인 수입의 약 5~10%로 시작해 보자.

예를 들어 한 달에 20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면 그중 5~10%인 10~20만원 정도로 연금상품을 준비해 보자. 그 정도의 금액이면 큰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는 금액으로 중도해지 할 가능성도 적어 실질적인 노후자금으로 준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느 시기에 얼마만큼 증액할까?

계단식으로 쌓여있는 블럭위에 '동전'도 5~6개씩 쌓여있으며, 그 주변에도 동전이 흩어져있는 모습이다.

국민연금의 장점은 물가상승률만큼 연금이 늘어나는 것이다. 입금하는 시기부터 소득의 9%를 납입하므로 임금 상승률만큼 납입금액이 늘어난다. 그렇다면 개인이 준비하는 연금도 정액으로 입금하는 것보다 정률로 본인의 소득에 맞추어 준비해 보자. 소득이 올라가는 비율만큼 추가로 노후준비 자금을 늘려가는 전략으로 실행해보자. 그러면 물가상승률에 버금가는 연금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

연금 상품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PENSION PLAN'이 돋보기 안에 쓰여져 있고 주변에 연필 등 각종 이미지 등이 나열되어 있다.

크게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해주는 세제적격 상품과 세액공제가 되지 않는 세제비적격상품으로 나뉜다.

소득이 있다면 세제적격 상품에 주목해 보자. 세제적격 상품은 연금저축과 개인형IRP로 구분할 수 있다. 두 상품의 가장 큰 공통점은 세액공제(연금저축 600만원을 포함하여 총 900만원 한도까지 소득에 따라 16.5%~13.5%의 세액공제), 과세이연, 저율과세(5.5%~3.3% 연금소득세)이다. 또 연간 입금 한도 1800만원 한도에서 입금 가능하다.

그런데 두 상품은 가입자격이나 투자가능상품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먼저 연금저축상품은 가입자격에 제한이 없고 세액공제 한도는 600만원까지이며 운용상품은 펀드, ETF, 리츠 등 위험자산에 100% 투자 가능하고 중도인출도 된다.

반면 개인형IRP는 소득이 있는 근로자 및 자영업자, 퇴직금 일시수령자로 소득 조건을 충족해야 가입할 수 있다. 세액공제 한도는 연금저축 한도를 포함하여 900만원까지이다. 운용상품은 원리금보장상품, 펀드, ETF, 리츠 등이고 위험자산은 70% 이내에서 투자가능하다. 법적으로 정해진 사유 외에는 중도인출이 불가하나 압류가 불가하다는 장점이 있다.

두 상품 모두 연금 활용이 목표인 상품이므로 연금으로 수령해야 패널티를 받지 않으며, 연금으로 수령하지 않고 해지 시에는 16.5%의 기타소득세를 납부하여야 한다.
두 상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확히 알고 본인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정하여 시작해보자. 연금 준비는 하루라도 먼저 시작해야 유리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길 바란다.

[표1] 개인형IRP와 연금저축 상품의 공통점과 차이점

구 분  개인형IRP 연금저축계좌 (펀드)
가입자격 소득이 있는 근로자 및 자영업자, 퇴직급여 일시금 수령자 자격 제한 없음
세액공제한도 900만원 (연금저축한도포함) 600만원
운용상품
(가입 기관에 따라 상이)
원리금보장상품(정기예금, GIC),
펀드, ETF, 리츠 등
(복수상품 투자 가능) 
펀드, ETF, 리츠 등
(복수상품 투자 가능)
위험자산 70% 이내에서 투자 100% 투자 가능
중도인출 법적으로 정해진 사유 외 불가능 가능
압류 불가능 가능
관리수수료 있음 없음
적용법령 고용노동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안지윤

KB골든라이프센터장

자산뿐 아니라 일상의 행복까지 알차게 챙길 수 있는 노후 준비를 함께 합니다.

안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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