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와 연금, 두 마리 토끼 잡는 금융상품, ISA 알아보기

ISA 계좌란? 하나의 계좌로 다양한 금융상품을 관리하면서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통합 자산관리 계좌로서 예적금, 펀드, 국내상장주식, ETF, 채권 등 다양한 투자를 할 수 있다. ISA는 투자방식에 따라 3가지 종류로 나뉜다. 나에게 맞는 투자방식을 잘 선택해 보자.

직접운용지시 가능한 신탁형, 금융회사 전문가에게 일임하는 일임형, 국내상장주식까지 투자하고 싶다면 중개형 등으로 하나의 금융기관에서 한 계좌로만 운용 가능하다. 길어진 노후만큼 수익률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 ISA계좌 운용상품도 중요해지고 있다.

[표1] ISA 종류와 투자 방식

이처럼 다양한 투자선택을 통한 계좌 이익은 손익통산 후 세금 혜택이 주어진다. ISA의 가장 큰 장점이다. 운용상품의 손실과 수익을 합산 후 정산한 순이익에서 비과세 200만원(서민형은 400만원)과 초과이익은 9.9%의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한다.

ISA를 5년동안 운용하여 얻은 이익이 일천만원이라고 할 경우, 일반 예금상품은 세금 공제 후 8,460천원, ISA 일반형은 9,208천원, 서민형은 9,406천원을 수령하게 된다. 즉, ISA서민형을 가입함으로써 일반 예금상품 대비 946천원을 더 수령할 수 있게 된다.

ISA 운용이익은 분리과세로서 다른 소득과 합산도 하지 않는다. 분리과세 소득이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걱정도 없을 뿐더러, 은퇴 후 걱정하는 건강보험료에도 영향을 주지 않으니 가입을 고민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ISA 가입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표2] ISA 계좌의 가입 내용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제외

또한, 목돈수령 후 노후재원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ISA 만기자금을 연금계좌인 연금저축이나 IRP계좌에 입금하여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ISA의 최소가입기간인 3년 경과 후 해지한 금액은 전액 또는 일부를 60일 이내에 연금계좌에 입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금계좌에 입금한 금액 10%내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기존 세액공제한도와 별도로 세액공제혜택도 주어진다.

ISA를 3년주기로 자금용도와 비과세 혜택 등을 고려하여 만기자금을 IRP로 이동한다면 절세효과도 누리고 노후준비 걱정도 덜게 된다.

단,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유의할 점이 있다. 최소 가입기간 3년 이상 유지, 은행/증권사 포함 전금융기관 1인 1계좌 개설, 해외 주식투자 불가 등이 있다.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 상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듯 장점이 많은 ISA 상품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고 있으며, 가입고객 또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절세와 연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금융상품인 IS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