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연금(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중에서 공적연금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연금을 지급한다. 따라서, 물가가 오르면 연금액도 올라가기 때문에 물가 상승에 대한 방어력을 가진다.
하지만 그 밖의 연금들은 사전에 개인이 지정한 금액을 은퇴기간 동안 수령하게 된다. 따라서 고물가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은퇴 생활비로 충분한 연금액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금액을 늘리기 위해서는 적립기간 동안 많은 돈을 불입하거나 같은 돈이라도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절세 혜택이 있는 상품 가입을 통해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활용 가능한 유용한 상품이 개인형 IRP계좌이다.
개인형 IRP계좌에 가입하면, 적립 기간에는 연간 납입금액 중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연금 수령 시에는 저율의 연금소득세율(3.3~5.5%, 지방소득세 포함)로 분리과세 할 수 있다. 또한, 원금 보장되는 정기예금부터 펀드, ETF까지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서 가입자의 선택에 따라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자동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어 장기적인 수익률 관리에도 강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