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된 ISA 200% 활용방법 (feat. 연금전환)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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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민 씨는 이번 달에 만기가 돌아오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 중이다. ISA는 가입 당시 만능통장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김국민 씨도 하나의 계좌에서 예금, 펀드, 신탁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투자할 수 있고,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5년간 꾸준히 불입했다.

 

그리고 이제 ISA를 통해 마련한 목돈을 은퇴 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KB골든라이프센터’로 상담을 요청했다.

ISA 입금액 20조 원 돌파, 인기 비결은?

ISA 가입 규모 (단위 : 만명, 조원)

2019년부터 2023년 3월까지의 ISA 가입 규모를 나타낸 그래프. ISA가 출시 7년만에 가입자수 467만명, 입금액 20조원을 돌파했다.

자료 :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출시 7년만에 가입자수 467만명, 입금액 20조 원을 돌파했다고 한다(2023년 3월 기준). 가입자 수와 금액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은 ISA의 가장 큰 장점인 절세 혜택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서민형, 농어민형 ISA의 경우 400만원, 일반형 ISA는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9.9%(지방소득세율 포함) 저율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ISA는 손익통산이라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손익 통산이란 계좌에서 발생한 모든 손실과 수익을 합산해서 과세한다는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투자에서 손실이 난 상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익이 난 상품에서 손실을 차감하지 않는다. 하지만, ISA에서는 수익에서 손실을 상계한 순이익에 대해서만 과세하기 때문에 일반 상품과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일임형, 신탁형, 중개형 등 다양한 상품 중에서 나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김국민 씨 사례처럼 ISA 만기자금으로 은퇴 후 생활비를 마련하고 싶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팁은 어떤 게 있을까?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바로 ISA의 “연금 전환” 기능이다. ISA의 최소 가입 기간인 3년을 채우고 해지할 경우, 해지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연금저축과 개인형IRP로 입금할 수 있는데 이것을 “연금전환” 기능이라고 한다.

연금전환 시 늘어나는 세제 혜택!

계산기, 볼펜, 돼지저금통, 책, 종이가 보이는 사진 이미지. 종이 위에는 검정 글씨로 ISA, Individual Savings Account라고 적혀있다.

그렇다면 ISA 만기 자금을 연금으로 전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부에서 ISA 만기자금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경우, 추가로 부여하는 세제 혜택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세액공제 한도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연금저축, 개인형IRP와 같은 연금계좌의 세액공제 한도는 연간 최대 900만원이지만, ISA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입금하면, 입금액의 10%(최대 300만원)를 추가로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즉, 1,2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둘째, 납입 한도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현재 연금계좌의 연간 납입 한도는 1,800만원이지만, ISA 만기 자금은 이 한도를 초과하여 전액 납입할 수 있다.

 

절세는 잘 챙기면 리스크 없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자산관리 꿀팁이다.

ISA로 비과세 혜택을 누리면서 목돈을 만들고, 만기 후에는 “연금 전환” 기능을 우선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ISA 만기자금 중 연금계좌 입금액에 대해서는 추가로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만 55세 이후 연금 수령 시에는 3.3 ~5.5%(지방소득세율 포함)로 저율 분리과세 되어 세금 부담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손경미

KB골든라이프센터장

공감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재무와 비재무를 아우른 은퇴 노하우를 맞춤 설계해드립니다.

손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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