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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매수

leveraged buyout

인수대상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금융회사에서 빌린 자금을 이용해 해당 기업을 인수하는 기법. 적은 자기자본으로 규모가 큰 기업을 인수할 수 있어 지렛대(leverage)라는 표현을 쓴다. 투자자가 외부인이 아니라 인수대상 기업의 경영진인 경우를 MBO, 직원인 경우를 EBO라고 한다.



절차는 먼저 투자자가 인수대금의 10% 정도를 출자해 일종의 페이퍼컴퍼니인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이 법인은 인수대상 기업의 부동산 등 자산을 담보로 금융회사로부터 인수대금의 50% 정도를 대출받는다. 이어 나머지 40% 자금은 후순위채권 등 정크본드를 발행해 전체 인수대금을 조달하는 것이 통상적 방법이다.



주로 사모펀드 (PEF) 등의 투기자본이 활용하는 기법이다. 부실에 빠진 기업을 차입매수한 후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정상화한후 가격에 처분하곤 한다. 적은 자기자본으로 기업을 매입할 수 있어 불법적 M&A에 악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