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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본드

국내 자본시장에서 외국기업이 외화표시로 발행하는 채권을 가리킨다. 달러 유동성이 풍부해 조달금리가 원화보다 낮을 때 발행 수요가 많아진다. 주로 국내 기업들이 달러화 차입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이용, 외은지점을 통해 김치본드 발행을 늘리고 있다. 국내 기업이 외화 채권을 발행하면 외은지점이 달러를 들여와 인수해 주고, 국내 기업은 조달된 달러를 외환시장에서 매각해 원화를 조달하게 된다. 이 과정이 원화 강세를 부추긴다는 것이다. 한편 외국기업이 국내에서 원화로 발행하는 채권은 "아리랑본드"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