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아빠들의 일과 가정 양립 노력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분투하는 30대 ‘요즘아빠’ 2화
시리즈 총 5화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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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이 낮을수록 남성의 가사 참여율이 높으나, 본격적인 육아가 시작되는 30대 남성이 주중과 주말 모두 가장 긴 시간을 가정에 할애

〇 2022년 기준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남성의 실질적인 가사 참여율이 높음
 

  • 여성이 가사를 전담하거나 주로 수행하는 비율은 20대의 경우 48.4%로 50% 미만인 반면 30대 이상은 60~80%에 이름

    - 부부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는 비율은 20대가 45.5%로 가장 높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낮은 경향을 나타냄

〇 가정 생활에서 가족을 위한 계획 및 준비는 가사노동에 비해 남녀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경우가 많으나, 여전히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역할을 수행
 

  • 20대는 남성(9.8%)이 여성(9.4%)보다 많은 역할을 수행하지만 연령이 높을수록 여성 역할이 증가(30대 18.4%, 40대 24.3%, 50대 26.1%)

  • 장 보기, 식사 준비, 청소 등 가사노동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역할을 수행

    - 20대 여성의 수행 비중이 가장 낮으며(40.7%)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30대 58.2%, 40대 72.1%, 50대 75.1%, 60대 74.1%)

[그림 3] 연령대별 남녀 가사 참여도 비교(2020년 vs. 2022년)

2020년과 2022년의 '남녀 가사 분담' 비교와 가사 수행 항목별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비교하는 그래프이다.

자료: 통계청(2020년, 2022년)

〇 남성이 일보다 가정을 우선시하는 경향은 30대가 가장 높으며, 실질적인 가족 돌봄 시간도 30대가 가장 많음. 이는 30대부터 본격적인 자녀 양육이 시작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임

  • 일보다 가정에 우선순위를 두는 남성 비율은 2023년 기준 30대가 24.4%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음(20대 18%, 40대 16.6%, 50대 10.8%, 60대 12.6%)

    - 가정보다 일에 우선순위를 두는 남성 비율은 50대가 44.7%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음(20대 40.2%, 30대 34.6%, 40대 37.4%, 60대 42.6%)

  • 2023년 기준 남성이 하루 중 가족 돌봄에 할애하는 시간이 3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30대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가장 힘쓰는 시기임을 유추할 수 있음

    - 30~40대는 타 연령 대비 주중 가장 많은 시간을 일에 할애(30대 7시간, 40대 7시간 2분)

    - 그럼에도 30대는 타 연령 대비 주중과 주말 가장 많은 시간을 가정에도 할애 (주중 49분, 주말 1시간 53분)

    - 60대는 주중 30대보다 많은 시간을 가정에 할애하는(1시간 7분) 반면 은퇴의 영향으로 일에 할애하는 시간은 30~40대의 절반 정도에 불과(3시간 11분)

    - 일과 가정 각각에 할애하는 시간을 비교할 때 30 대가 타 연령 대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가장 힘쓰고 있다고 해석 가능¹

[그림 4]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가장 힘쓰는 시기인 30대의 가정에 대한 우선도와 하루 시간 사용

남성의 '일과 가정생활' '우선도'와 연령대별 남성의 주중과 주말의 하루 시간 사용을 비교하는 그래프이다.

자료: 통계청(2023년)

  • 30대 남성의 가족 돌봄 시간이 타 연령 대비 많은 이유는 이 시기부터 본격적인 자녀 양육이 시작되기 때문

    - 연령대별로 자녀 유무 비율을 살펴보면 2020년 기준 20대는 3.8%에 불과하나 30대는 50.5%로 46.7%p 높아짐(40대 78.6%)

    - 연령대별로 남성 또는 여성이 자녀 양육 및 교육에 참여하는 비율을 살펴보면 20대는 42.5%에 불과하나 30 대엔 79.9%로 37.4%p 높아짐

[그림 5] 연령별 자녀 양육 및 교육 참여율

연령별 가정 내 '자녀 유무'와 연령별 '자녀 양육'과 '교육 참여'를 나타내는 그래프이다.

자료: 통계청(2020년)

¹ 통계청의 2022년 출산 통계 기준 국내 여성의 출산 평균 연령은 33.5세임. 자녀 출산 이후 남성의 가사 및 육아에 필요한 시간이 증가하므로 35~45세 남성이 일과 가정 양립에 가장 애쓰는 시기일 수 있으나, 본 보고서에서는 20대, 30대, 40대로 구분하여 분석을 진행하여 30대가 가장 일과 가정 양립에 애쓰는 것으로 해석하였음

김준산

KB경영연구소

김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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