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차 베이비부머는 ‘1968년부터 1974년까지 7년간 태어난 사람들’을 의미한다 (KB경영연구소, 2012). 이들은 'X세대 ’ (1965~1979년생, 한국은행) 혹은 ‘F세대’(Forgotten Generation, 케이엠경제연구소)라고도 불린다.
2차 베이비부머는 2024년 현재 50~56세로 624만 명이며 남성이 313만 명, 여성이 311만 명으로 남녀가 비슷한 비중이다(통계청). 697만 명을 차지하는 1차 베이비부머에 비해 인구 집중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청소년기에 사춘기를 거치듯 ‘갱년기’라는 큰 고비를 맞게 되면서 건강상 변화가 큰 세대이기도 하다.
차병원에 따르면 남성 갱년기는 42~53세에, 여성 갱년기는 45~55세에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상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다수의 인구 집단이지만 출생 시기 특성상 ‘잊힌 세대’라는 별칭까지 얻은 2차 베이비부머야말로 웰니스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 할 수 있다.
본 장에서는 2차 베이비부머가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2차 베이비부머가 평소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고, 이들의 건강 관리에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의 측면에서 분석해 보고자 한다.
본 장에 소개된 2차 베이비부머의 건강관리 행태에 대한 결과는 독립된 경제생활을 하고 있는 1968~1974년생의 2차 베이비부머 3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