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퍼티그는 소비자에게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을 떠넘기는 기업에 대한 분노를 유발하고, 기업의 친환경 활동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등 부작용을 일으킴
○ (부작용 ①) 그린퍼티그를 겪는 소비자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과 관련하여 별다른 활동을 수행하지 않으면서 문제 해결에 대한 책임을 자신들에게 전가하는 기업에 분노
- 소비자에게 친환경 책임을 전가하는 기업에 대한 분노에서 ‘그린워싱5 ’이라는 용어가 탄생.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홍보 활동까지 포함하는 ‘기후워싱(Climate-washing) 6’이 라는 용어도 등장
- 그린워싱은 미국 환경운동가 제이 웨스터벨트(Jay Westerveld)가 환경 보호를 위해 수건을 재사용하라며 친환경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호텔에 분노하여 착안한 용어
- 과거에는 환경운동가 등 일부 소비자만이 기업의 그린워싱 행태에 분노하였으나 최근에는 친환경 소비에 동참하는 사람이 늘면서 그린워싱에 분노하는 소비자도 증가
- 영국 컨설팅회사 ‘센수(Sensu)’가 2022년 10월 소비자 1,6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지난 한 달 이내 그린워싱 사례를 직접 경험
- 영국 비영리단체 유기농무역협회(Organic Trade Board) 등이 소비자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9%가 그린워싱에 대해 분노하거나 혐오감을 느낌7
○ (부작용 ②) 이러한 분노는 소비자로 하여금 기업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하는 등 소비자와 기업 간의 신뢰 관계를 무너뜨리는 부작용을 야기
- 글로벌 회계 컨설팅회사 KPMG(Klynveld Peat Marwick Goerdeler)가 2023년 8월 18세 이상 영국 소비자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3분의 1이 기업의 친환경 홍 보가 거짓된 것으로 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