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반도체 시장 환경 변화와 국내 반도체 기업 영향 요약

시리즈 총 7화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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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외 환경)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반도체 지원법은 독소 조항과 가드레일 조항을 포함하며, 대중(對中)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와 맞물려 중국 내 한국 기업 반도체 공장의 불확실성이 지속

  • 미국 보조금 지원을 받는 기업의 중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 확장 제한 조항은 국내 기업의 사업 여건에 타격이 될 수밖에 없으나, 공정 개선을 통한 생산능력 확장은 가능해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평가
  • 다만 첨단 공정을 통한 생산량 확대를 위해서는 최첨단 반도체 제조장비의 꾸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며, 지속적인 첨단 장비 도입은 불투명해 향후 중국 공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할 전망

○ (시장 환경) 전방산업 침체로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수요의 동반 부진이 계속되며 반도체 수출 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

  • 글로벌 반도체 출하량과 한국 반도체 수출이 올 1월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으나 반등세 지속은 속단할 수 없는 상황
  • 국내 메모리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높으며, 기업 매출 감소의 주원인은 반도체 시장사이클의 변화
  • 2020년 이후 대중 반도체 수출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제조기업들의 탈중국 움직임 확대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힘

○ (기업 대응) 국내 기업들은 메모리 반도체 감산, 설비투자 축소 등을 통해 반도체 공급을 줄여 재고를 줄이는 한편, 파운드리 부문 투자를 확대해 시장 다변화를 시도

  • 다만 파운드리 사업은 첨단 공정기술 확보와 투자 규모 확대,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 필요함에 따라 안정적인 매출 비중 확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

○ (단기 전망)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감산과 하반기 수요 회복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와 불투명한 시장 환경으로 인한 우려가 공존

  • (긍정) 메모리 기업들의 동반 감산과 경기 회복에 따른 IT기기 수요 증가, 인공지능을 위시한 신기술 확산에 따른 반도체 신규 수요 증가 등을 통해 업황이 저점을 찍고 하반기 이후 반등을 기대
  • (부정) IT 수요 회복 기대는 세계 경제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아 불투명한 상황이며, 반도체 재고 수준도 높기 때문에 단기간 내 업황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임
심경석

KB경영연구소

심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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