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캄보디아 주요 이슈 점검 및 전망

시리즈 총 5화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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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cutive Summary

○ [정치] 훈센 총리는 7/23일 총선에서 재집권 후 장남이자 육군 대장인 훈마넷을 차기 총리로 하여 차기 정부 각료들이 인선될 것이라고 발표

 

  •  훈센 총리는 사임 후 여당 대표와 상원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어서 그의 영향은 지속될 전망

 [은행업 여신] 올해 들어 성장성이 계속 둔화되고 있는데, 가계의 여신 상환 여력 약화와 소비 위축으로 개인소비대출은 주요 여신 중 유일하게 감소했고 도소매업 여신도 둔화

 

  • 제조업은 수출 감소와 소비 위축을 해고와 임금 삭감으로 견디며 여신이 성장을 유지 
 
  • 반면, 가족 고용이 주를 이루는 농업은 소비와 수출 위축의 영향을 그대로 받으며 여신도 둔화 
 
  • 한편, 과잉여신의 원인인 부동산업·건설업 여신도 둔화되었으나, 부동산업 여신 증가율이 여전히 높고 5월 들어 반등하여 여신의 집중 위험이나 과잉여신 위험은 여전

 [외화 여건]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감소와 소비 위축에 따른 수입 감소로 경상수지 적자가 빠르게 축소돼 2년여 만에 직접투자 자금의 순유입으로 충당하면서 외화 여건은 개선

 [경제 전망] 훈센 총리의 재집권과 장남 훈마넷으로의 권력 이양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이 잠재된 가운데, 수출 위축이 장기화될 수 있어 캄보디아 경제의 하방 압력이 지속될 전망

 

  • 총선 직후 훈센 총리가 선거 방해 세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공표하였고 권력 이양 과정에서 정치 탄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에 대한 미국과 EU의 반응이 잠재적 위험 요인

    - 다만, 미국은 미-중 갈등 속에서 캄보디아에 강경 대응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ASEAN(아세안) 대표 친중 국가인 캄보디아가 중국으로 완전히 돌아설 경우 지정학적 으로 중국에게 남중국해와 인도양으로 진출하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기 때문

    - 한편, 캄보디아의 2대 수출 대상 지역인 EU(유럽연합)가 2018년 총선 이후에 이어 이번 에도 무관세 특혜를 일부 철회할 경우 캄보디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클 전망 
 
  • 올해 경제성장률은 미국과 EU 경기 둔화 전망으로 5.5%를 상회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소비 위축에 따른 경상수지 적자 축소로 5.5%를 상회하더라도 불황형 성장으로 해석될 소지

 [은행업 전망] 과거보다 낮은 여신 성장이 예상되며, 은행업이 최근의 성장 부진에서 벗어나거나 건전성이 개선세로 돌아서는 데에도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

 

  • 은행업 여신 증가율은 올해 20%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내년 이후에도 20% 중반 을 상회하기는 어려울 전망
김가현

KB경영연구소

김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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