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다시 시작된 엘니뇨, 뜨거워지는 지구

시리즈 총 5화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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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엘니뇨가 시작되면서 전 지구의 평균 기온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이상 고온 현상 발생

  • 적도 부근 태평양에는 동에서 서로 무역풍이 불어 해수의 대류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지만 무역풍 이 약해져 대류 활동이 느려지면 해수면 온도가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데 이를 엘니뇨(El Niño)라 함
  • 열대 태평양 해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엘니뇨가 전 지구 기상 및 기후에 영향을 미쳐 지역별 로 전통적인 날씨의 특성이 사라지고 가뭄, 홍수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하게 됨
  • 엘니뇨는 이상 고온 현상을 동반하는데 기후 단체들이 엘니뇨 현상 시작을 선언한 지난 6월은 관측 기록상 가장 더운 6월이었으며, 7월 3일은 전 지구의 평균 기온이 17.18℃를 기록해 과 거 최고치인 2016년 8월 16.92℃를 넘어섬

수천 년 전부터 발생한 엘니뇨는 많은 자연재해를 동반하며 여러 산업에 피해를 입힘

  • 엘니뇨는 수천 년 전부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페루의 고대 모체(Moche) 문명 멸망의 주요 원 인이 엘니뇨라는 설이 존재. 1876~79년 발생한 중국의 대기근 정무기황(丁戊奇荒)도 엘니뇨 영향
  • 1900년대에는 30번 이상, 2000년대에는 6번의 엘니뇨가 발생하였는데 특히 2015~16년에 는 슈퍼 엘니뇨가 나타나 세계 각국에 많은 자연재해를 일으킴
  • 근래 발생했던 엘니뇨는 원당 생산지에 큰 피해를 입혀 슈거플레이션(sugarflation)을 촉발하는 등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농업ㆍ축산업ㆍ수산업에 큰 타격을 가함
  • 반면 해운업(이상 기후로 곡물 수확량이 지역별로 상이), 창고업(고온 다습한 겨울을 지내기 위한 냉동 창고 등 수요 증가), 친환경 산업과 같이 엘니뇨로 수혜를 보는 산업도 존재

올해 발생한 엘니뇨는 따뜻한 겨울과 내년 여름 극심한 더위 이후 라니냐로 이어질 전망

  • 엘니뇨로 인한 이상 고온 현상은 북반구 겨울철에 절정을 이루는데 북반구(한국)의 경우 강수량 증가 와 폭설이 빈발하고, 남반구(특히 호주)의 경우 고온 건조한 기후로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
  • 통상 엘니뇨에 따른 평균 기온 상승 현상은 겨울을 지나고 다음해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 문에 2024년 봄과 여름은 올해보다 더 더울 가능성이 높음
  • 엘니뇨의 반작용으로 나타나는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2024년 겨울에는 북반구에 혹한이 닥치고 곡물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오르는 에그플레이션(agflation)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장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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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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