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회사채 시장의 최대 발행 업종은 부동산개발업인데, 2022년 10월 부동산개발업체 Vạn Thịnh Phát(반띤팟)의 회장이 회사채 불법 발행과 자금 횡령 혐의로 체포되며 베트남 회사채 시장은 신뢰가 하락
- 베트남 회사채 시장에서 부동산개발업은 2020년 발행액의 35%(170조 동), 2021년 발행액의 37%(232조 동), 2022년 1분기 발행액의 48%(35조 동)를 차지⁴
- 2022년 10월 Vạn Thịnh Phát 그룹의 회장은 25조 동(10.5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불법으로 발행하고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
* 한편, SCB⁵ 은행은 이들 회사채의 불법 발행·거래에 연루돼 있다는 루머에 휩싸였으며, SCB 은행 고객들은 은행이 이들 회사채를 예금처럼 불법 판매했다며 소송을 제기⁶
- 이러한 불신과 함께 2대 부동산개발업체인 Novaland(노바랜드)가 자금난을 겪으며 일부 사업을 중단하면서 베트남 회사채 시장이 위축
- 고가주택 시장 침체와 지난해 9월 시작된 베트남 중앙은행의 통화긴축은 고가주택을 주로 공급하던 Novaland의 자금난을 초래
* 베트남 부동산 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지난 5년 간 고가주택 위주로 공급
* 한편,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 경기가 둔화되면서⁷ 이들 고가주택에 대한 투자수요 및 실수요가 감소하여 고가주택의 미분양이 증가
*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해 9월 베트남 중앙은행의 통화긴축이 시작되면서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금리 뿐만 아니라 부동산개발업의 회사채 발행 금리도 상승
: 부동산개발업 회사채 발행 금리는 지난해 4분기 9.67%에서 올해 1분기 11.08%로 상승
* 베트남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도 주택 가격이 약 30%(전년동기대비) 하락했으나 아파트, 타운하우스, 빌라 등의 주택 수요는 50%~90% 감소
- 자금난에 부딪힌 Novaland는 주택 구매 고객들에게 제공하던 대출이자 보조와 일부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
- 부동산개발업과 회사채에 대한 불신과 2대 부동산개발업체 Novaland의 자금난으로 베트남 회사채 시장의 발행액은 지난해 3분기 48.5조 동에서 4분기 3.8조 동으로 92.1% 감소
* 올해 1월에는 회사채 발행이 전무했으며 2월에는 3건이 총 2.0조 동 규모로 발행
- 2021년 하반기부터 베트남 중앙은행이 부동산개발업을 고위험 분야라고 판단하고 관련 대출 및 회사채 규제를 강화한 것도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초래
- 중앙은행의 규제로 회사채 발행액은 2021년 742조 동으로 정점을 기록 후 감소
* 여신업 여신 중 부동산개발업 비중도 2020년 9.3%에서 2022년 8.3%로 감소
- 단, 최근 들어 부동산개발업체를 비롯해 회사채 발행 기업들이 채권단과 주식으로 교환하거나 만기를 연장하는 등 채무조정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
- Novaland는 채권단인 Dallas Vietnam Gamma와 계열사 주식을 채권과 교환하기로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