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천연가스로 연장되는 중동·북아프리카의 화석연료 경제 패권

신재생에너지로 석유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중동·아프리카
시리즈 총 7화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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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는 석탄과 석유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어 글로벌 탄소 중립 여정의 과도기에 중요한 역할 수행

○ 천연가스는 탄소 배출량이 적어 신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 과정에서 가장 능동적으로 석탄과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화석연료 에너지

 

  • 천연가스의 탄소 배출량은 석탄과 석유 대비 각각 43%, 23% 적음. 국제에너지기구(IEA), 비피(BP) 등은 글로벌 탄소 감축 노력 강화 기조로 향후 석탄과 석유 수요는 감소하고 재생에너지 수요는 증가하며, 천연가스 수요가 과도기에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

    -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에 따르면 무연탄과 원유의 탄소배출계수는 각각 26.8kg/GJ(기가줄), 20kg/GJ인 반면, 천연가스의 탄소배출계수는 15.3kg/GJ을 기록

 

○ 태양광·풍력·수소·암모니아 등 재생에너지의 불규칙성을 보완하는 가장 현실적인 기저 발전원으로서 천연가스의 역할이 상당 기간 확대될 전망

 

  • 태양광·풍력·수소·암모니아 등 재생에너지는 일간이나 계절적 변동성이 높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주는 다른 기저 발전원이 필요

  • 현실적인 측면에서 재생에너지의 기저 발전원으로 천연가스와 원자력의 역할이 상당 기간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무탄소 관점에서 ESS(대형전지), 수소·암모니아, 핵융합 등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

화석연료 종류별 탄소배출계수 - 천연가스가 가장 낮음

'화석연료'의 종류별 '탄소배출계수'를 정리한 표.

자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

러우 전쟁과 글로벌 탄소 감축 노력 강화 기조로 중동·북아프리카의 천연가스 수출이 증가하면서 화석연료 경제 패권은 상당 기간 유지될 전망

  • 러우 전쟁으로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파이프천연가스(PNG) 대신 중동과 북아프리카산 파이프천연가스와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확대

    - 중동·북아프리카 국가들은 전 세계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 및 생산량 대비 각각 42.8%(2020년), 22.2%(2021년)를 차지하고 있으며, 천연가스 수급 불안을 겪고 있는 EU는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중동·북아프리카의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확대하고 있음 

    - 다만, 다수의 중동·북아프리카 국가들은 천연가스 및 액화천연가스 수출 확대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개선이 필요하며 일부 국가는 지정학적 관계 개선도 필요. 현재 유럽과 북아프리카 사이 가스 파이프라인이 구축되어 있지만, 일부 보수와 확충이 필요해 관련 투자 증가

    - IEA는 중동·북아프리카의 2023년 천연가스 생산량이 전년 대비 17bcm 증가한 732bcm, 전 세계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0.2%p 증가한 17.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천연가스 매장 국가는 이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UAE, 알제리, 나이지리아, 이집트 등

 

  • IEA, BP 등 주요 기관의 예측에 따르면, 현 추세가 이어지면 천연가스 수요는 적어도 2030년경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 특히 러우 전쟁 장기화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액화천연가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지역별 천연가스 생산량 추이

지역별 '천연가스' 생산량 추이 그래프.

자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IEA 2022 자료 인용)

전 세계 천연가스 수요 추이 및 전망

전 세계 '천연가스'의 수요 추이 및 전망 그래프.

자료: BP

시나리오별 LNG 교역 전망 - 러우 전쟁과 저탄소 연료 전환 수요로 2030년경까지 LNG 교역 증가

'러우 전쟁'과 '저탄소 연료' 전환 수요 등 시나리오별 'LNG' 교역에 대한 전망 그래프.

자료: BP

채희근

KB경영연구소

채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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