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수요 증가세와 더불어 전기차 관련 부품 및 배터리산업의 성장세가 계속될 전망
- 차량가격 하락, 출시 모델 증가, 기술 진보, 정부 정책 지원 등으로 전기차 성장세가 계속될 전망이며,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소비자 효용, 부분자율주행 시스템과의 연결성 등에서도 장점이 많아 향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임
- 기존 내연기관차에 청정수소와 이산화탄소를 합성한 이퓨얼을 연료로 사용하는 개념은 경제성과 환경성 제약 때문에 현실적으로 전기차의 대중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
○ 현대기아의 선전은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 내연기관차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인 독일과 일본 업체들은 전기차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높음. 이에 반해 현대기아는 내재적 역량과 높은 국내 기술 인프라를 보유
- 현대기아의 또 다른 장점은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배터리전기차, 수소전기차의 전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지역 니즈와 상황에 대처 가능
○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은 장기적으로 위협적인 것은 사실. 그러나 상당 기간 경쟁 심화 우려보다 수요 증가 이점이 더 클 것으로 보이며 주력의 배터리 특성이 달라 시장이 세분화되면서 모두 성장할 가능성이 높음. 중국의 주력품인 리튬인산철은 기술이 진보하더라도 에너지 밀도와 저온 환경의 성능 저하라는 근본적인 한계가 존재
- 차종별 비중과 차종 크기 비중, 기후 환경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미국과 유럽 시장의 주력 배터리는 여전히 국내 주력품인 삼원계 배터리이며, 리튬인산철 배터리 비중은 10~30% 이하로 전망
- 리튬이온 배터리는 현재 한·중·일만이 양산 경쟁력이 있으며, 배터리 제조업 특성상 이러한 시장 구도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유럽은 정부 차원에서 배터리 독자 개발을 추진하고 스웨덴 노스볼트(Northvolt), 프랑스 ACC 등의 배터리 제조업체가 추격 중이며, 미국은 테슬라가 배터리 독자 개발을 추진
- 그러나 배터리 양산 기술은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화재) 면에서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제조 공정 노하우가 중요하며, 지금도 기술 진보가 계속되고 있어 후발주자의 추격이 용이하지 않음
- 장기적으로 전고체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등의 차세대 배터리가 변수가 될 수 있지만, 공정 기술이 중요한 배터리산업 특성상 이 역시 기존 업체들이 유리하고 상용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상용화가 되더라도 생산원가, 규모의 경제 등으로 인해 점진적인 침투 예상